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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KSAM-II 마하 5 국산 함대공미사일 시제품 조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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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KSAM-II 마하 5 국산 함대공미사일 시제품 조립 착수

LIG D&A, 구미 3공장에서 차세대 함대공유도탄-II 첫 시험발사용 시제 생산 시작
총사업비 6900억 원 투입해 2030년까지 체계개발 완료하고 부품 국산화율 90% 달성 추진
수입산 SM-2 미사일 대체로 한국 해군 전투함의 독자 군수 지원과 정비 자립도 향상 전망
LIG D&A가 미국산 SM-2 함대공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함대공유도탄-II(KSAM-II)의 첫 시험발사용 시제품 조립에 들어가며 해양 방위력 국산화에 나섰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LIG D&A가 미국산 SM-2 함대공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함대공유도탄-II(KSAM-II)의 첫 시험발사용 시제품 조립에 들어가며 해양 방위력 국산화에 나섰다. 이미지=제미나이3
LIG D&A가 미국산 SM-2 함대공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함대공유도탄-II(KSAM-II)의 첫 시험발사용 시제품 조립에 들어가며 해양 방위력 국산화에 나섰다.

네이벌뉴스는 727(현지시각) LIG D&A가 구미 3공장에서 KSAM-II 시제 생산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마하 5 초고속 비행과 20단계 정밀 조립 공정


KSAM-II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의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에 탑재한다. 발사관 하나당 미사일 한 발을 수직으로 격납해 운용한다. 함정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바다 위를 낮게 날아오는 초음속 대함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정밀 요격하는 역할도 맡는다.

미사일 전체 길이는 약 6m 규모다. 구조는 맨 앞쪽의 전방 유도부와 중앙의 주동체 그리고 후방 부스터 등 3개 부분으로 구성한다. 전방 유도부에는 표적을 정확히 탐지하는 정밀 유도 장치를 내장한다. 주동체 내부에는 탄두와 핵심 추진기관을 넣는다. 후방 부스터는 발사 초기 단계에서 미사일을 고속으로 분사시켜 가속을 돕는다.

시제품 한 발을 완성하는 데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20단계 공정을 거친다. 전체 제작 기간은 약 3개월이 걸린다. 완성된 유도탄은 최대 마하 5 수준의 초고속 비행 능력을 갖춘다. 전투기의 급격한 회피 기동이나 미사일의 변칙 비행에 대응해 최대 17G의 가혹한 기동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한다.

6900억 원 투입해 부품 국산화율 90% 달성


방위사업청은 2024KSAM-II 체계개발 주계약업체로 LIG D&A를 선정했다. 체계개발 연구용역 계약 금액은 3306억 원 규모다. 향후 양산 비용을 포함해 프로그램 전반에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방위사업청 산정 기준 약 6900억 원이다.

연구진은 203012월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프로그램 운용 기간은 2036년까지 이어진다. LIG D&A는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대폭 낮추는 방식으로 공정을 설계한다. 최종 목표는 부품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다.

지상용 L-SAM 기술 활용과 실전 검증 과제


KSAM-II 개발은 이미 검증을 거친 지상용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L-SAM의 항공기 요격용 유도탄 체계를 기반으로 삼아 개발 기간과 비용을 동시에 줄인다. 다만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을 탑재하는 공식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확정된 임무는 항공기와 대함·순항미사일 요격으로 한정한다.

LIG D&A는 실전 배치 전까지 10여 차례 이상 시험발사를 진행한다. 가혹한 해상 환경과 비행 조건에서 미사일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연구개발을 성공으로 마무리하면 미국산 SM-2 미사일에 의존하던 해군 전력 운용 구조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해외 도입 무기는 정비와 부품 조달 과정에서 해외 공급망 상황에 따라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한다.

KSAM-II의 국산화가 완성되면 한국 해군은 자체 정비망을 확보하게 된다. 비축탄 긴급 확보 기간을 줄이고 정비 자립도를 높여 안정된 독자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