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디에고실랑함 인도실적 제시…방산금융·복지패키지 제안
칠레 산티아고서 현지공급망 육성강연…중남미 방산가치사슬 구축
칠레 산티아고서 현지공급망 육성강연…중남미 방산가치사슬 구축
이미지 확대보기7월 28일(현지 시각) 스페인 방산 전문 매체 인포데펜사(Infodefensa.com)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파시오 리에스코(Espacio Riesco)에서 오는 2026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엑스포나발 2026 국제 해양 방산 전시회 개막 컨퍼런스에서 HD현대중공업 대표 연사는 선진 함정 건조 모델과 현지 공급망(Supply chain) 발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필리핀 BRP 디에고 실랑 호위함 성공적 인도가 입증한 K-함정의 가치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자산인 미구엘 말바르급 3200톤급 호위함 2번함 BRP 디에고 실랑(FFG-07)함을 성공적으로 건조·출항시키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커다란 주목을 받아 왔다. 이 전투함들은 필리핀 해군 최초로 수직발사대(VLS)를 장착하여 유럽 MBDA 사의 VL-MICA 지대공 미사일과 한국산 SSM-700K 해성 대함미사일 등을 운용하는 최첨단 수상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실전적 건조 경험과 기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엑스포나발 컨퍼런스의 '함정 건조-비교 모델(Construcción Naval-Modelos Comparados)' 세션에서 세계적인 조선소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 맞춤형 방산 협력 체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방산 금융·현지 공급망 육성 패키지로 중남미 해양 방산 시장 공략
마티아스 퍼셀(Matías Purcell)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이번 국제 세션에서 HD현대중공업은 단순한 함정 매각을 넘어, 함정 수주국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핵심 요소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가혹한 재정 여건을 지닌 수주국을 위해 다각적 방산 차관 및 금융 지원 솔루션을 분석하는 함정 수주 금융 기법(Herramientas de financiamiento)을 전면에 제시한다. 이와 함께 조선소 가동 및 기술 이식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환원을 도모하는 함정 건조 연계 복지·사회적 혜택(Beneficios sociales) 정책을 다룬다.
또한 수주국 내 부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를 직접 발굴·육성하여 해양 방산 가치 사슬(Value chain)을 내실화하는 현지 공급망(Local suppliers) 육성 기술 이전 전략을 소개한다. 끝으로 기술력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조선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글로벌 수출 전략(Estrategias de exportación)을 바탕으로 국제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부터 피사(Fisa·GL Events 그룹)가 주관하여 격년으로 개최되는 엑스포나발은 중남미 각국 해군 고위 관계자들과 글로벌 방산 기업들이 집결하는 남미 최대의 해양 방산 플랫폼이다. 최근 페루 해군과의 1500톤급 차세대 잠수함(HDS-MGP) 공동 개발 및 칠레 해군 함정 교체 사업 등 중남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엑스포나발 2026 발표를 계기로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의 안보·산업 연대를 한층 공고히 할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