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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 폭발·제지공장 붕괴"… 구마모토 강진 속 닛케이지수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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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 폭발·제지공장 붕괴"… 구마모토 강진 속 닛케이지수 반등 시도

구마모토 강진에 따른 주요 유통·제조 시설 인명 피해 및 조업 차질 가시화
전날 대폭락 이후 자율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닛케이지수 6만 3,000엔대 회복세
미 기술주 약세와 한국 코스피 강세 등 대외 변수 혼재 속 장중 수급 변동성 확대
7월 28일 구마모토현 가시마초에 있는 이온몰에서 일어나는 지진 영향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7월 28일 구마모토현 가시마초에 있는 이온몰에서 일어나는 지진 영향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력한 지진으로 대형 상업 시설 폭발과 공장 구조물 붕괴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전날 대폭락을 겪은 도쿄 주식시장은 자율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및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피해 지역에 거점을 둔 관련 종목들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상업 시설 폭발 및 공장 붕괴 사고


피해 현장의 상황은 심각한 수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직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지 소방당국에 의해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야츠시로시에 위치한 제지 대기업 일본제지의 야츠시로 공장에서는 대형 굴뚝이 힘없이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 작업자 2명이 심폐소생 상태로 발견되는 등 물적 피해와 더불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구마모토 일대에 첨단 반도체 제조 거점을 두고 있는 도쿄일렉트론 등 주요 기업들도 즉각 시설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증시 반발 매수세와 기술주 약세의 공존


한편,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 2,500엔 넘게 폭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 전 거래일 대비 약 700엔 오른 6만 3,000엔 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코카콜라, 보잉 등 실적 호조 기업을 중심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중동 정세 경계감 완화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는 여전히 증시 상단을 누르고 있다. 중국 AI·반도체 기업의 부상과 미국 빅테크의 과잉 투자 우려로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4% 이상 급락하고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여파다.

이에 따라 도쿄 증시에서도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한편, 장중 한국 코스피(KOSPI) 지수가 3% 이상 급등하자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등 동증주가지수(TOPIX)를 포함해 장중 극심한 수급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