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말 대규모 공습 가능성…최종 승인 여부는 불투명
이란, 중동 내 미국 에너지시설 보복 경고…전면전 확산 우려
이란, 중동 내 미국 에너지시설 보복 경고…전면전 확산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합동 군사작전을 협의하고 있다. 공습은 주말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승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추가 공격을 지시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양국 간 외교적 진전이 이뤄질 경우 작전이 보류되거나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강도 높은 군사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정부도 이란의 민간 선박과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작전의 표적으로 거론되는 원유·가스 시설은 이란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수출 기반이다.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될 경우 군사력뿐 아니라 산업 생산과 국민 생활 전반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공습이 현실화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이동하는 주요 통로로, 군사 충돌이나 선박 운항 차질이 발생하면 국제유가와 해상운임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이란이 미국이나 주변 산유국의 에너지시설을 실제로 공격할 경우 충격은 이란 내부에 그치지 않는다. 정유시설과 수출 터미널, 발전설비가 연쇄적으로 위협받으면서 중동 전역의 에너지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이 에너지시설 공격으로 맞설 경우 이번 충돌은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넘어 중동 에너지 공급망을 직접 흔드는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