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자동차 업체와 기관 베이징서 첫 공동 실무 회의 개최… 자율주행·데이터 국경 간 이동 표준화 논의
中 모멘타, 독일 최초 레벨 4 로보택시 도로 시험 승인 획득… 내수 한계 극복 위한 유럽 기술 검증
EU 내 과잉 생산 논란과 독일 완성차 구조조정 한파 속 10월 무역 협상 앞두고 긴망 완화 모색
中 모멘타, 독일 최초 레벨 4 로보택시 도로 시험 승인 획득… 내수 한계 극복 위한 유럽 기술 검증
EU 내 과잉 생산 논란과 독일 완성차 구조조정 한파 속 10월 무역 협상 앞두고 긴망 완화 모색
이미지 확대보기내수 침체 속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판로를 넓히려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과 통상 긴장을 완화하려는 양국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8월 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표준연구원(CATARC)은 베이징에서 양국 대표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공동 실무 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자동 주차 기준 조율… 데이터 국경 간 이동 공동 연구 착수
이번 회의에는 중국의 BYD, 질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 샤오펑(Xpeng), 샤오미(Xiaomi) 등 대표적인 완성차 및 IT 기업들과 주요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중국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시범 사업 성과, 반자동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안전 지침, 자동 주차(APA) 표준화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운용의 핵심인 국경 간 자동차 데이터 흐름(Data Flow) 표준화를 위한 중·독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공식 출범시켰다.
中 모멘타, 獨 최초 레벨 4 로보택시 승인… 유럽 기술 검증 가속
중국 완성차와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은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적 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자사 무인 기술의 실증 및 검증을 서두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는 독일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운용이 가능한 Level 4 수준의 도시 도로 시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중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기술 침투 속에서 중국산 완성차의 유럽 내 판매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올 5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차 판매량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시장 내 일본 경쟁사들을 전격 제쳤다.
독일 완성차 구조조정 한파와 10월 EU-中 무역 협상 분수령
반면 중국산 저가 전기차 유입과 영업이익률 악화로 독일 완성차 업계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BMW는 2027년 말까지 최대 8,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며, 포르쉐 역시 전체 노동력의 20%에 해당하는 약 9,000명의 인력 감축을 시사했다.
보복 관세와 제재가 맞물리는 긴장감 속에서 베이징과 브뤼셀 당국은 10월 예정된 무역 협상 기한을 앞두고 완충 장치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허야동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한 달간 20차례 이상의 실무 회의가 열렸음을 밝히며, 양측의 통상 우려를 해소할 실질적 해결책 모색에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독일의 자율주행 표준 통합 및 통상 협상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유통 단가와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