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6월 말 대비 20% 하락하며 AI 설비과잉 우려 확산
어도비·세일즈포스 저평가 매력 속 100억 달러 이상 현금흐름 확보
컴퓨팅 비용 절감으로 소프트웨어 기업 마진율 개선 기대
어도비·세일즈포스 저평가 매력 속 100억 달러 이상 현금흐름 확보
컴퓨팅 비용 절감으로 소프트웨어 기업 마진율 개선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 설비 투자의 수익성 의구심이 커지면서 반도체 주가가 2026년 6월 말 대비 20% 넘게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풀닷컴은 지난 2일(현지시각) 인프라 과잉 구축이 컴퓨팅 비용을 낮춰 소프트웨어 기업의 마진을 개선할 것으로 분석했고, 메모리 중심의 한국 반도체 수출 전선에도 투자 흐름 재편에 따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빅테크 설비 과잉이 가져올 비용 절감 효과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급증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악화하는 추세다. 반면 올해 초 AI 기술의 대체 우려로 주가가 떨어진 소프트웨어 업종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주요 소프트웨어 종목을 담은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텍-소프트웨어 섹터 이티에프(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는 올해 초부터 4월 초까지 30% 가까이 하락한 뒤 회복세를 보인다.
이는 생성형 AI 도구를 자사 제품에 결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연산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결과적으로 빅테크의 마진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어도비·세일즈포스의 탄탄한 현금 창출력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잉여현금흐름이 풍부하고 평가가치가 낮아진 대형주가 유리하다. 어도비와 세일즈포스는 최근 주가 회복에도 불구하고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각각 10.3배와 13.0배 수준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다.
두 기업은 강력한 현금 동원 능력을 보여준다. 어도비는 최근 12개월 동안 103억 달러(약 14조 7382억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 역시 같은 기간 147억 달러(약 21조 342억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매출 증가세도 안정적이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2% 늘어났으며, 어도비는 지난 분기 13%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자체 AI 도구 구축으로 진입장벽 강화
AI 기술의 빠른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과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우수한 자금력과 높은 진입장벽을 갖춘 우량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 거품론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