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무역확장법 232조 기반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 무역 제재 추진
최저 수입 가격제와 관세 동시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제재 설계 가시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 국내 OCI홀딩스 등 관련 업계의 비용 부담 및 대응책 부각
최저 수입 가격제와 관세 동시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제재 설계 가시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 국내 OCI홀딩스 등 관련 업계의 비용 부담 및 대응책 부각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통신은 8월 6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수입 폴리실리콘과 관련 파생제품에 대한 무역 제재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의 핵심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최저 수입 가격제 도입과 관세 부과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 OCI홀딩스 등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업들에는 새로운 대응 전략 마련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무역 제재 방안과 공급망 보호
이번 조치는 상무부가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 안보 조사의 후속 조치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안은 자국 내 폴리실리콘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혜택을 볼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시간주에 공장을 둔 헴록 세미컨덕터와 테네시주에서 시설을 가동 중인 독일 바커 케미가 꼽힌다.
헴록은 미국 코닝과 일본 신에츠 한도타이의 합작회사다. 바커 케미 측은 폴리실리콘 없이는 웨이퍼, 칩, 태양전지로 이어지는 하위 공급망 구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장악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 성격을 띤다. 다만 소식통들은 미국 내 웨이퍼와 태양전지 제조 시설에 투자하는 수입업자에게는 무역 제재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해 주는 완충책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제품 비용 상승 및 산업계 리스크 우려
미국 태양광제조업연합과 미 의회 일각에서는 미국산 소재 공급이 충분해질 때까지 한국 OCI홀딩스나 독일 바커의 말레이시아 공장 등 비중국산 제품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네소타주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헬리엔의 마틴 포치타루크 최고경영자는 비용이 지나치게 오르면 대규모 프로젝트가 무산될 수 있으며 태양광 산업이 이번 안보 조사의 간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