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O, 3만 5000톤급 초대형 핵 추진 전함 15척 건조 비용 보고서 공개
초도함 234억 달러 투입… 중국, 052D형 구축함에 YJ-20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동북아 해상 거부 전력 격돌 속 한국 해군 요격망 강화와 조선 MRO 기회 부상
초도함 234억 달러 투입… 중국, 052D형 구축함에 YJ-20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동북아 해상 거부 전력 격돌 속 한국 해군 요격망 강화와 조선 MRO 기회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태평양 해상 패권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군비 경쟁이 무제한 화력 집약과 비대칭 타격력의 확산이라는 극단적 전력 증강 구도로 고도화하고 있다.
미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 의회예산처(CBO) 보고서를 인용해 미 해군이 총 2750억 달러(약 391조 원) 규모의 초대형 '트럼프급' 핵추진 전함 15척 건조 계획을 본격화했다고 보도했으며, 방위산업 전문매체 제인스는 지난 4일 중국 해군이 주력 052D형 구축함으로 YJ-20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탑재를 전면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해군의 L-SAM 함대공 미사일 조기 배치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2750억 달러 투입되는 미 해군 초대형 핵추진 전함
이 전함은 만재배수량이 3만 5000톤에서 최대 4만 1000톤에 이르는 초대형 수상 전투함이다. 미 해군 주력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약 3.5배 크다. 배수량이 4만 1000톤으로 확정되면 초도함 건조 비용은 16% 추가 상승한다.
동력원으로는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함과 동일한 원자로를 탑재한다. 초기 건조비는 재래식 추진 방식보다 13% 비싸지만 운용 과정에서 연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무장으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해상발사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레일건과 고출력 레이저 체계를 집약한다.
중국, 주력 구축함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탑재 확대
중국은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탑재 플랫폼을 주력 함선으로 전면 확대하며 맞불을 놓았다. 중국 관영 방송은 인민해방군 창건 99주년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통해 052D형 구축함에서 YJ-20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YJ-20 미사일은 052D형 구축함 전방 수직발사관에서 콜드론치 방식으로 사출된 후 로켓 모터가 점화되었다. 이 무기는 극초음속 활강 비행 특성을 지닌 대함 탄도미사일이다. 기존에는 1만 톤급 최신예 055형 구축함에만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척 이상 실전 배치된 주력 052D형 구축함으로 YJ-20 운용이 확대되면서 중국 해군의 극초음속 타격 능력은 평준화되었다. 이에 따라 미 항공모함 전단을 겨냥한 중국의 해상 거부 역량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북아 안보 지형 변화와 한국 방위산업 영향
중국 해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 대중화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수호하는 한국 해군에도 정밀한 방어 전략 수립을 요구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속 비행과 불규칙한 활강 궤적 때문에 기존 함정 방어 체계로 대응하기 까다롭다.
한국 해군 이지스함과 차세대 구축함에 L-SAM 함대공 미사일 개량형 등 요격 체계를 조기 방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요격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동북아 해상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
미국의 초대형 전함 건조와 해군 전력 재편 움직임은 한국 조선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물량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한국 조선업체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민관 차원의 전략적 대비가 요구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