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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 AI 서버 공장 전력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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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 AI 서버 공장 전력망 확장

MiTAC 프리몬트 캠퍼스에 독립형 미크로그리드 설치하며 AI 제조 전력난 해소
온사이트 계약 250메가와트 확보… 브룩필드 등 글로벌 투자는 250억 달러 규모
한국 반도체 팹과 전력기기 업계의 해외 온사이트 전력 솔루션 수혜 가능성 주목
블룸에너지가 대만 MiTAC의 미국 서버 제조 공장에 독립형 연료전지 전력망을 구축하는 확장 계약을 체결하여 AI 전력 공급 범위를 제조 분야로 넓혔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블룸에너지가 대만 MiTAC의 미국 서버 제조 공장에 독립형 연료전지 전력망을 구축하는 확장 계약을 체결하여 AI 전력 공급 범위를 제조 분야로 넓혔다. 이미지=제미나이3

블룸에너지가 대만 MiTAC의 미국 서버 제조 공장에 독립형 연료전지 전력망을 구축하는 확장 계약을 체결하여 AI 전력 공급 범위를 제조 분야로 넓혔다.

모틀리풀은 810(현지시각) 이번 계약이 AI 하드웨어 생산 시설의 전력 병목을 해결하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한국 반도체·서버 장비 가치사슬 기업도 현지 전력 공급 대안 마련이라는 과제를 맞닥뜨렸다.

데이터센터 넘어 AI 서버 제조 캠퍼스로 전력난 확산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MiTACAI 서버 제조 캠퍼스에 연료전지 설비를 배포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설비는 외부 전력망과 분리되어 가동하는 독립형 미크로그리드 형태로 운영한다.
두 회사는 이미 산호세 제조 시설에서 연료전지 미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MiTAC은 공장 가동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첨단 장비 제조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똑같은 전력망 한계에 직면해 있다. 공장을 가동하려면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지만, 지역 전력망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력망 승인 대기 회피… 온사이트 솔루션 수요 급증


지역 전력망 연결 승인을 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업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승인을 기다릴 수 없는 기업들은 자체 발전 시설로 눈을 돌린다. 블룸에너지의 온사이트 전력 솔루션은 설치 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블룸에너지의 친환경 연료전지 솔루션을 채택한 AI 인프라 기업은 20여 곳에 달한다. 이들 기업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전력 용량은 현재 250메가와트에 이른다. 2년 전 이 부문 계약이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성장한 수치다.

빅테크 기업과의 대형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은 최대 2.8기가와트에 달하는 연료전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브룩필드 역시 협력 규모를 250억 달러(354850억 원)로 대폭 확대했다.

초기 단계의 한계와 한국 산업계 체크포인트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5년까지 100기가와트를 넘어설 전망이다. 비 데이터센터 부문의 전력 공급은 아직 블룸에너지 전체 사업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기 실적 기여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요소다.

한국 산업계에는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작용한다. 미국 현지에 반도체 팹과 생산 인프라를 건설 중인 한국 기업들은 전력망 연계 지연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독립형 발전원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국내 전력기기 및 수소 연료전지 부품사들은 글로벌 AI 온사이트 전력망 구축이라는 신규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열리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