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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숏티지 틈타… CXMT, HP·아수스·에이서 등 글로벌 PC 공급망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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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숏티지 틈타… CXMT, HP·아수스·에이서 등 글로벌 PC 공급망 침투

AI 주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수혜… 中 CXMT, 글로벌 PC 거두 공급망 안착
HP·아수스(Asus)·에이서(Acer), 가격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 갖춘 CXMT DRAM 채택 본격화
美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패시브 자금 유입과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침투 가속
CXMT는 7월 27일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XMT는 7월 27일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Shortage)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동적 임의 접근 메모리(DRAM)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글로벌 주요 PC 제조사들의 공급망에 전격 진입하며 대대적인 기술·상업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8월 11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의 테크 전용 팟캐스트 프로그램 ‘테크 레이티스트(Tech Latest)’에 출연한 라울리 리(Lauly Li) 타이베이 특파원 보고에 따르면, HP, 아수스(Asus), 에이서(Acer) 등 글로벌 선도 PC 제조사들이 최근 메모리 수급난 해소를 위해 CXMT의 DRAM 칩을 본격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I 붐이 불러온 글로벌 메모리 기근… 중국 CXMT에 결정적 기회 제공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전통적인 PC 및 범용 IT 기기용 표준 DRAM 공급난이 가중되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 상황은 글로벌 PC 제조사들로 하여금 기존의 한국(삼성전자, SK하이닉스)과 미국(마이크론) 수급선 외에 새로운 공급처를 물색하도록 강제했으며, 대대적인 생산 능력 확장에 성공한 중국 CXMT가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

미국 HP를 비롯해 대만의 아수스(Asus), 에이서(Acer) 등 글로벌 대형 PC 브랜드들이 CXMT의 메모리 칩을 자사 제품군에 대량 탑재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고강도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중국 국산 메모리 반도체가 글로벌 주요 IT 기기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의 핵심 부품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MSCI 지수 편입에 이은 글로벌 영토 확장… 메모리 삼국지 지형 재편


CXMT의 글로벌 PC 공급망 진입은 최근 이뤄진 MSCI 중국 지수 편입 등 금융 시장에서의 흥행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상장 직후 본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CXMT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과 함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UBS 그룹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CXMT의 글로벌 DRAM 비트 점유율이 2025년 약 7%에서 2028년까지 10%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PC 거두들의 CXMT 메모리 칩 채택 및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망 전격 침투는, 향후 ‘글로벌 PC와 IT 기기 공급망 내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의 급격한 상승’과 더불어 ‘기존 메모리 공룡(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들과 중국 CXMT 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격돌’을 이끌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