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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라루빈 원가 비중 62%가 메모리…HBM4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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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라루빈 원가 비중 62%가 메모리…HBM4 판 커진다

SOCAMM2 단가 상승 폭 HBM4 넘어서며 메모리 비중 62% 기록
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403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5% 급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묶음 공급으로 가격 협상 주도권 확보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의 메모리 원가 비중 62% 확대에 힘입어 2026년 하반기 가격 협상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의 메모리 원가 비중 62% 확대에 힘입어 2026년 하반기 가격 협상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이미지=제미나이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의 메모리 원가 비중 62% 확대에 힘입어 2026년 하반기 가격 협상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매출도 2026년 하반기 계속 늘고 있어 한국 대표 반도체 두 기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BM4SOCAMM2 동시 공급으로 협상력 강화


디지타임스는 지난 10(현지시각) LPDDR5X 기반 SOCAMM2 단가 상승으로 메모리가 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도했고, HBM4와 묶음 공급이 가능한 한국 기업의 공급망 영향력이 확대된다.

베라루빈 가속기 원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4보다 고성능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5X 기반 SOCAMM2 모듈 단가 상승 폭이 더 가파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LPDDR5X를 한 플랫폼에 함께 패키징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두 핵심 메모리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메모리가 가속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에서는 두 제품을 함께 공급하는 한국 기업의 가격 협상력이 커진다. 고성능 메모리 단가 상승세는 가속기 제조사와 벌이는 협상에서 한국 공급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세계 반도체 매출 4033억 달러 돌파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811(현지시각) 2026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이 4033억 달러(57281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61분기 매출과 비교해 35.1% 늘어난 수치다. 20266월 한 달 매출은 1345억 달러(1907882억 원)20256월보다 123.6% 늘었다. 20265월보다는 9.7% 증가했다.

존 뉴퍼 미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중국 지역의 강한 매출 성장이 시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2026년 연간 세계 반도체 매출이 15000억 달러(212775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매출 성장과 향후 관전 포인트


20266월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미주 지역이 160.9%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4.4%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112.8% 늘었고 유럽과 일본은 각각 75.2%, 39% 성장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중국이 10.4% 성장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메모리 단가 상승은 공급사에 호재다. 반면 가속기 제조사의 원가 부담이 늘면 차세대 인프라 투자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개인 투자자는 고성능 메모리 출하량과 함께 가속기 제조사의 원가 절감 시도 여부를 주요 변수로 점검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