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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최고 실적"… LG전자 인도법인, '프리미엄 돌풍'에 1분기 순이익 2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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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최고 실적"… LG전자 인도법인, '프리미엄 돌풍'에 1분기 순이익 27% 급증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723억 3,000만 루피 달성… 전년 대비 15.5% 두 자릿수 성장
EBITDA 26.2% 증가·세후이익(PAT) 65억 3,000만 루피 기록… 수익성이 매출 성장 압도
OLED·대형냉장고 등 고마진 제품 견인… 스리시티 신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 도약
LG전자 인도법인이 현지 가전 시장의 가파른 프리미엄화 수요에 힘입어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인도법인이 현지 가전 시장의 가파른 프리미엄화 수요에 힘입어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LG전자

인도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LG전자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이 현지 가전 시장의 가파른 프리미엄화 수요에 힘입어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 품목에 걸친 고른 성장세와 함께 수익성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앞지르며 인도 국민 가전 브랜드로서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8월 14일(현지시각) 인도 유력 경제 매체 비즈니스월드(BW Businessworld)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6월) 운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23억 3,000만 루피(약 1조 748억 원)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엄 믹스 개선에 세후이익 27.2% 폭증… TV·가전 전 부문 두 자릿수 성장


수익성 지표는 외형 성장세를 뛰어넘는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90억 4,000만 루피를 달성했으며, EBITDA 마진율은 전년 동기 11.4%에서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세후 순이익(PAT) 역시 전년 동기(51억 3,000만 루피) 대비 27.2% 급증한 65억 3,000만 루피를 기록하며 견고한 이익 체력을 과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V 사업을 총괄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대형 프리미엄 OLED 및 QNED TV의 판매 호조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시청 수요가 맞물려 매출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165억 7,000만 루피를 기록했다. HE 부문의 영업이익(EBIT)은 48.5% 폭증한 31억 5,000만 루피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19%까지 치솟았다.

가전 및 에어솔루션(H&A) 부문 또한 여름철 성수기 폭염 특수로 에어컨과 냉장고 판매가 급증하며 매출 557억 7,000만 루피(13.6% 증가), 영업이익 64억 2,000만 루피(13.8%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프렌치 도어 및 양문형 냉장고, 대용량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보급형 라인인 'LG 에센셜' 역시 2·3선 중소도시로 판로를 넓혔다.

메이크 인 인디아 전략 가속… 스리시티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 수출 확대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전무이사(MD)는 "인도 내구소비재 시장이 고효율·스마트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조적 전환을 겪고 있다"며 "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의 2배에 달하고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기여한 것은 이번 성장이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멘텀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in-India), 메이크 포 인디아(Make-for-India), 메이크 인디아 글로벌(Make-India-Global)' 3대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Sri City) 공장의 신규 증설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인도 내수 시장 충족은 물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한 수출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하반기 오남(Onam), 두르가 푸자(Durga Puja), 디왈리(Diwali)로 이어지는 인도 최대 축제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라인업과 B2B 디스플레이 인프라 수주를 앞세워 연간 실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사상 최대 분기 성장과 프리미엄 가전 수익성 확대는, 향후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가전 시장의 고부가가치화 주도권 장악’과 더불어 ‘K-가전의 신흥국 현지 생산·글로벌 수출 허브 연계 모델 성공’을 입증하는 핵심 거시 유통·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