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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모터 기술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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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모터 기술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능성 주목

삼성전자, 공식 조직과 별개로 내부 휴머노이드 프로젝트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가전 모터 제조 역량을 로봇 구동장치에 응용 시 생산 비용 절감 기대감 확산
시각·언어·행동 통합 인공지능 모델과 제조 현장 데이터를 연계한 연구 가속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첨단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독자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드웨어와 제어 시스템을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첨단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독자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드웨어와 제어 시스템을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
삼성전자가 공식 로봇 조직과 별개로 독자적인 내부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타임스는 지난 8월 12일(현지시각) 삼성이 공식 발표한 로봇 관련 조직이나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구분되는 독자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수년째 가동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올해 발표된 회사의 로봇 사업 청사진 이면에 심층적인 내부 개발 트랙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가전 모터 기술과 로봇 구동장치 잠재력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구동장치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체 재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구성품이다. 시장 조사와 업계 발표에 따르면 구동장치는 휴머노이드 부품 비용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원가 항목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용 고성능 모터를 대규모로 생산해 온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가전 모터 생산 역량을 로봇 구동장치용 모터 생산에 응용할 경우, 전용 설비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경쟁 기업에 비해 초기 투자와 제조 단가 측면에서 상당한 잠재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인공지능 개발과 제조 현장 데이터 연계


정교한 하드웨어 개발에 발맞춰 로봇 동작을 제어할 전용 인공지능 기술 개발도 병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 조직은 시각과 언어, 행동을 통합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제조 현장 적용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물리적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월드 모델 관련 기술 연구를 함께 진행하며 제어 알고리즘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가동 데이터는 로봇 인공지능 학습을 고도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업과 투트랙 전략


삼성전자가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독자 로봇 개발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바퀴형 양팔 로봇은 물류창고 등에서 시범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하우스 휴머노이드 프로젝트가 향후 그룹 로봇 전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공식 로봇 사업 조직에는 외부 전문 인재들이 속속 합류해 독자 노선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첨단 하드웨어와 제조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어떠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