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제트 결합 25노트 질주…어뢰·대잠로켓·가변소나 탑재
국산화 80% 달성 3번함 배치…모디 자주국방 연안방어 강화
국산화 80% 달성 3번함 배치…모디 자주국방 연안방어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해군이 인도양과 아라비아해 연안 및 천해(Shallow Water) 해역에서 은밀히 침투하는 적 잠수함을 격멸하기 위해 자국 조선소에서 독자 설계·건조한 최신예 대잠초계정(ASW SWC·마헤급) 3번함 ‘망그롤(Mangrol)’함을 공식 인수했다.
8월 21일(현지 시각) 인도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PTI) 통신과 군사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국영 코친조선소(CSL)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치에 위치한 조선소 야드에서 망그롤함의 공식 인도 협정(Delivery Protocol) 서명식을 거행하고 기체를 해군에 인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리크리슈난 S 코친조선소 운영총괄이사, 망그롤함 초대 함장으로 내정된 U 샤란 쿠마르(U Sharan Kumar) 중령을 비롯해 호세 VJ 코친조선소 대표이사 회장, 아눕 메논 준장 등 인도 해군 수뇌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디젤-워터제트 추진 결합…어뢰·대잠로켓·기뢰부설 등 입체 타격
함정은 배수량 약 896~1100톤, 전장 78m, 전폭 11.26m, 흘수 2.7m의 날렵한 차체를 갖췄으며 승조원 57명이 탑승한다. 얕은 수심에서의 은밀한 기동성과 정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젤 엔진과 워터제트(Waterjet) 복합 추진 체계를 채택했다. 최고 시속 25노트로 기동하며, 14노트 순항 시 최대 1800해리(약 3300㎞)의 작전 반경과 14일간의 연속 해상 작전 능력을 발휘한다.
강력한 대잠 타격 무장으로는 RBU-6000 대잠 로켓 발사기 1기와 324㎜ 3연장 경어뢰 발사관 2기를 탑재했다. 유사시 적의 해상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해저 기뢰 부설 레일을 구비했고, 수상 교전을 위해 30㎜ 함포 1문과 12.7㎜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2기를 장착했다.
수중 탐지 체계로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개발한 아브하이(Abhay) 선체부착형 음탐기(HMS)와 독일 아틀라스와 합작 개발한 저주파 가변심도 소나(LFVDS)를 장착해, 수중 음파 왜곡이 심한 얕은 연안에서도 적 잠수함의 미세한 음향 신호를 정밀하게 식별·추적한다.
국산화율 80% 달성…모디 정부 ‘방산 자립’ 결실
망그롤함은 구자라트주 수라트 인근의 유서 깊은 해양 전략 요충지인 ‘망그롤’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인도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국방 자립화 비전인 ‘아트마 니르바르 바라트(Aatma Nirbhar Bharat·자립 인도)’ 기조에 따라 선체 설계부터 탑재 무장, 음향 센서에 이르기까지 약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인도 해군은 코친조선소와 가든리치조선소(GRSE)에 각각 8척씩 총 16척의 신형 대잠초계정을 발주해 양산하고 있다. 코친조선소가 건조하는 8척 중 선도함 마헤(Mahe)와 2번함 말반(Malvan)에 이어 3번함 망그롤함까지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되면서, 인도양 연안 요충지를 둘러싼 인도 해군의 수중 방어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 잠수함의 인도양 진출과 파키스탄 해군의 연안 침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산화율 80%의 기동성 뛰어난 천해 대잠초계정 배치는 인도 연안 방어의 결정적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