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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군, 3400t급 신형 호위함 2번함 출항…블루 아마존 수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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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군, 3400t급 신형 호위함 2번함 출항…블루 아마존 수호 총력

獨 TKMS·엠브라에르 합작건조…기동성·항해체계 집중 검증
MEKO 선체·국산 MANSUP 장착…남대서양 해양통제력 강화
1단계 해상 수락 시험(Provas de Mar)을 위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이타자이 연안 공해상으로 출항해 기동 성능을 검증하고 있는 브라질 해군의 차세대 타만다레급 호위함 2번함 ‘제르니무 드 알부케르케(Jerônimo de Albuquerque·F201)’함. 사진=TKMS이미지 확대보기
1단계 해상 수락 시험(Provas de Mar)을 위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이타자이 연안 공해상으로 출항해 기동 성능을 검증하고 있는 브라질 해군의 차세대 타만다레급 호위함 2번함 ‘제르니무 드 알부케르케(Jerônimo de Albuquerque·F201)’함. 사진=TKMS

브라질 해군이 막대한 해양 광물과 석유 자원이 매장된 570만 ㎢ 규모의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인 ‘블루 아마존(Amazônia Azul)’을 수호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차세대 다목적 호위함 사업(타만다레급 프로젝트·PFCT)의 2번함 ‘제르니무 드 알부케르케(Jerônimo de Albuquerque·F201)’함이 첫 해상 수락 시험(Sea Acceptance Trials)에 본격 돌입했다.

8월 21일(현지 시각) 브라질 해군 군사 전문 매체 ‘데페자 아에레아 & 나발(Defesa Aérea & Naval)’ 등에 따르면, F201함은 지난 12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이타자이(Itajaí)에 위치한 ‘TKMS 브라질 수르 조선소(TKMS Estaleiro Brasil Sul)’를 출항해 대서양 공해상에서 1단계 해상 시험을 개시했다.

기동성·항해·생존체계 10일간 집중 검증…전투체계 통합 수순


이번 해상 시험은 브라질 해군 인수 평가 장병들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의 시운전 전문 엔지니어링팀이 합동으로 탑승한 가운데 약 열흘간 진행된다.
1단계 시험에서는 거친 외해 환경에서 선박의 선회·가속 등 기본 기동성을 비롯해 주 추진 디젤 엔진 및 발전 계통의 출력 안정성, 선체 자동화 제어 시스템, 항법·통신 네트워크, 함정 자체 생존 및 화재·침수 방호 체계의 신뢰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F201함은 1차 해상 기동 시험을 마친 뒤 다시 이타자이 조선소로 복귀해, 해군 정식 인도 전 가장 중요한 핵심 단계인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및 지휘통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투체계(Combat System)’ 실사격 시험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獨 MEKO 설계에 국산 MANSUP 미사일 결합…3400t급 입체 타격함


타만다레급 호위함은 전 세계 해군에서 신뢰성을 입증한 독일 TKMS의 베스트셀러 수출형 설계 ‘MEKO A-100’을 기반으로 한다. 브라질 해군설계관리청(EMGEPRON)의 총괄하에 독일 TKMS,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 엠브라에르(Embraer), 방산 IT 기업 아텍(Atech)의 합작 컨소시엄인 ‘아구아스 아주이스(Águas Azuis)’가 브라질 현지 조선소에서 직접 건조하고 있다.

함정은 만재배수량 약 3455톤, 전장 107.2m, 전폭 15.95m의 규모를 갖췄으며, 최고 시속 25노트로 최대 5500해리(약 1만 186㎞)까지 항해할 수 있다. 대공 방어망으로는 영국 MBDA사의 시셉터(Sea Ceptor·CAMM) 함대공 미사일 수직발사관(VLS) 12셀을 장착했고, 대함·대지 타격을 위해 브라질 국산 MANSUP 대함 순항미사일 8기와 이탈리아 오토멜라라 76㎜ 함포 1문을 탑재했다.

근접 방어 및 대잠 작전 역량으로는 30㎜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12.7㎜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2기, 324㎜ 3연장 어뢰발사관 2기를 구비했으며 중형 대잠헬기 1대를 격납·운용할 수 있다. 핵심 감시 센서로는 독일 헨솔트(Hensoldt)의 다기능 3차원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아틀라스 일렉트로닉(Atlas Elektronik) 소나 스위트를 장착해 고도의 입체 탐지 체계를 완성했다.

노후 함정 세대교체 가속…남대서양 해양 패권 수호 교두보


브라질 해군은 수명 주기가 한계에 도달한 1970~80년대 도입 구형 니테로이(Niterói)급 호위함과 영국제 22형(Type 22)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해 총 4척의 타만다레급을 순차 건조하고 있다.

선도함인 1번함 타만다레(F200)함에 이어 2번함 F201함이 예정대로 해상 시험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3번함 ‘쿠냐 모레이라(F202)’, 4번함 ‘마란냐오(F203)’로 이어지는 해군력 재편 로드맵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타만다레급은 스텔스 선체 설계와 최신 대공·대함 복합 타격 체계를 결합해 남미 해군 역사상 가장 진보된 수상함 중 하나”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 해양 자원 보고인 ‘블루 아마존’ 해역의 자원 안보를 지키고 남대서양 해상 통제권을 공고히 하는 핵심 방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