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NSPO 12개국 컨소시엄, ESSM 대체할 차세대 NSV 미사일 획득 공고 발령
- 10인치 규격·Mk 41 호환 유지하며 개방형 구조 채택… 다중 표적·전자전 대응 강화
- 세종대왕급 운용 기반과 LIG D&A 해궁 가치사슬 직결… 수출 함정 표준 재정립 과제
- 10인치 규격·Mk 41 호환 유지하며 개방형 구조 채택… 다중 표적·전자전 대응 강화
- 세종대왕급 운용 기반과 LIG D&A 해궁 가치사슬 직결… 수출 함정 표준 재정립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해군이 나토 시스패로 프로젝트 사무국(NSPO) 12개국 컨소시엄을 이끌고 현용 함대공 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유도무기 체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미 해군이 발전형 시스패로(ESSM) 블록2를 잇는 '차세대 시스패로(NSV)'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서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서방 해군의 단·중거리 방공 표준을 재정립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해군의 함정 방공망 운용과 K-방산의 함정 수출 사양 설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NSPO 12개국 컨소시엄의 신형 요격탄 개발 착수
컨소시엄은 2026년 10월 19일까지 방산 기업들로부터 유도탄 전 체계에 대한 개발 제안을 접수한다.
새 유도무기는 해면 밀착 비행 표적부터 고각 하강 비행체까지 저속과 초고속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중 위협을 전방위로 요격하는 성능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동 해역 등 분쟁 지역에서 급증한 대함 미사일과 무인기 파상 공세에 대응해 다자간 협력으로 재고 확충과 성능 개량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포석이다.
10인치 규격 유지와 모듈러 개방형 구조 채택
신형 미사일은 기존 ESSM과 동일한 직경 10인치 규격을 유지해 별도의 발사대 개조 없이 마크 41(Mk 41) 수직발사관 1개 셀당 4발을 탑재하는 방식을 계승한다.
전자전 전파 방해와 적외선 교란이 극심한 환경 속에서도 개별 표적을 정확히 식별해 추적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한다.
미 정부는 기술 자료와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인터페이스 사양 전반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모듈러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전면 적용한다.
현재 운용 중인 ESSM 블록2는 미국 레이시온이 2025년 기준 연간 생산량을 350발 이상으로 늘렸으나 글로벌 수요를 충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해궁 가치사슬 파급과 글로벌 함정 수주 경쟁
이번 개발 사업은 글로벌 해상 방공망 시장의 세대교체를 촉진해 한국 방산 생태계에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해군은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등에서 ESSM을 주력 함대공 무장으로 운용하고 있어 차세대 규격 진화에 발맞춘 성능 개량 기준 정립이 요구된다.
LIG D&A가 개발한 국산 함대공 유도탄 '해궁'의 성능 개량과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의 해외 수상함 수주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파장이 미친다.
동남아와 중동 등 주요 수출 시장 발주처가 서방 표준인 Mk 41 및 NSV 호환성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핵심 소프트웨어와 기술 권리를 12개 컨소시엄 참여국에 우선 배분할 경우 비참여국인 한국 기업의 서방 무장 통합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장벽이 높아질수록 독자 유도무기 패키지를 탑재한 한국산 함정의 가격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