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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155㎜ 포탄 부족으로 20만 발 증산… 한국 방산 추가 공급 가능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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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155㎜ 포탄 부족으로 20만 발 증산… 한국 방산 추가 공급 가능성 부상

- 폴란드, K9 자주포 도입 뒤 드러난 탄약 수급 불균형 해소 착수
- 2027~2028년 국영 18만~20만발 증산… 민간 기업도 자체 설비 확대
- 현지 양산 체계 안착 전까지 한국 방산업계 후속 협력 기회 형성
폴란드가 대량 도입한 K9 자주포의 탄약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7~2028년을 목표로 155㎜ 포탄 생산능력을 연간 20만 발까지 끌어올린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가 대량 도입한 K9 자주포의 탄약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7~2028년을 목표로 155㎜ 포탄 생산능력을 연간 20만 발까지 끌어올린다. 이미지=제미나이3

폴란드가 대량 도입한 K9 자주포의 탄약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7~2028년을 목표로 155㎜ 포탄 생산능력을 연간 20만 발까지 끌어올린다. 디펜스242026824(현지시각) 폴란드 국영공장의 포탄 증산 계획과 민간 기업의 설비 확장 방안을 보도했다.

자주포 도입 속도를 탄약 조달이 따라가지 못했던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조치로, 한국 방산기업과의 후속 협력 창구가 열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K9 도입 뒤 드러난 탄약 부족


폴란드는 자주포를 대규모로 도입한 이후 포탄 비축량이 부족해지는 수급 불균형을 겪었다. 무기 체계 획득에 집중한 반면 소모품인 탄약 확보를 동맹국 수입에 의존하면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탄 소모량이 급증하자 자체 조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군 내부 지적이 이어졌다.
국영 방산그룹 PGZ는 메스코 크라시니크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라인 확장을 준비해 왔다. 기존 폴란드 포탄 생산망은 세 개 기업의 분업 체계로 운영됐다. 데자메트가 신관 생산과 최종 조립을 맡았고, 메스코가 탄체 가공을 담당했다. 니트로켐은 화약을 채우는 장약 충전과 TNT 제조를 맡아 왔다.

국영 20만발 증산과 민간 설비 가동


폴란드는 국영공장의 155㎜ 포탄 생산능력을 연간 18~20만 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 시점은 2027~2028년으로 설정했다. 기존의 분절된 제조 공정을 연결해 병목 현상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민간 방산 기업도 생산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WB와 니에비아도프는 국영 부문 목표치에 상응하는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자체 자금을 투입해 설비를 늘리는 중이다. 다만 폴란드 정부의 연속 생산 공식 주문은 현재 국영 기업에 우선 배정된 상태다. 민간 기업의 투자 회수와 양산 실적은 향후 정부 조달 정책의 변화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

한국 방산 생산망과의 연계 구조


폴란드의 155㎜ 포탄 자체 생산 목표 시점이 2027~2028년으로 설정되면서, 현지 양산 체계가 안착하기 전까지의 수급 공백을 메우는 방안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 방산업계는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공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55㎜ 규격 포탄을 양산하는 풍산 등을 중심으로 사업 연계 경로를 갖추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과 업계 분석에 따르면, 폴란드 현지 설비가 가동되기 전에는 완성탄 직수출이,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에는 탄체나 장약 등 부분품 공급 및 기술 협력이 협상 경로로 꼽힌다.

폴란드 정부의 긴급 소요 예산 배정 여부와 현지 공장의 2027년 완공 일정이 실제 계약 형태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다만 유럽연합(EU) 차원의 역내 탄약 우선 조달 규제가 강화되거나 폴란드 국영 기업의 증설 일정이 앞당겨질 경우 해외 조달 비중은 축소될 수 있다.

향후 폴란드 국방부가 발표할 정식 발주 규모와 현지 생산 협력 조건이 핵심 확인 항목이다. 폴란드 국영 PGZ의 증설 속도와 맞물려 해외 기업의 참여 범위가 결정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