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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베이징 AI 연구소 개소…휴머노이드 부품 70%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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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베이징 AI 연구소 개소…휴머노이드 부품 70% 공략

르네사스, 베이징에 실체형 AI·로보틱스 연구소 공식 개소
휴머노이드 로봇 BOM 부품 공급 범위 30%에서 70%로 확대 목표
임베디드 처리와 센싱 제어 기술 융합해 차세대 로봇 시스템 개발 가속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중국 베이징에 실체형 AI·로보틱스 연구소를 공식 개소하고 리본 커팅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중국 베이징에 실체형 AI·로보틱스 연구소를 공식 개소하고 리본 커팅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이미지=제미나이3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중국 베이징에 차세대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실체형 AI·로보틱스 연구소를 공식 개소하며 부품 공급망 재편에 나섰다.

외신 전문 매체 타임스테크는 8월 29일(현지시각) 르네사스가 새로운 연구 시설을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보는 가상 세계의 인공지능을 현실로 확장하는 실체형 인공지능 전략을 대규모 배포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실체형 AI 기술 구현 위한 거점
새 연구소는 고객사가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시연하고 검증하며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업 거점이다. 휴머노이드로 대표되는 실체형 인공지능 분야는 임베디드 처리와 센싱, 제어 기술의 긴밀한 융합이 필수적이다.

르네사스는 지난 7월 1일 실체형 인공지능 사업부(Physical AI Business Unit)를 신설하며 이 영역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왔다.

이보 마로코 르네사스 부사장(Ivo Marocco, Vice President)은 자사가 휴머노이드 로봇 자재명세서(BOM)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로코 부사장은 제어와 전력, 센싱,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강점을 살려 이 범위를 최대 70%까지 확대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 연구소는 고객사가 완전한 시스템을 검증하도록 지원해 차세대 로봇 기술 혁신을 앞당길 예정이다.

중국 현지 협력 생태계 구축


이본 리우 르네사스 중국법인 사장(Yvonne Liu, President of Renesas China)은 중국이 로봇공학 혁신과 도입을 이끄는 주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리우 사장은 중국이 깊은 고객 기반과 협력적 생태계를 보유했다고 강조하며, 베이징 연구소를 발판 삼아 대학과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새 연구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모델링, 전원 공급, 센싱 검증을 통합해 제품 개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르네사스는 자동차와 산업용 분야에서 쌓은 수십 년의 경험에 기능 안전 기술을 결합해 신뢰성 높은 로봇 설계를 돕는다.

아울러 임베디드 시스템 전반의 수명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르네사스 365'를 제공해 설계 속도를 높인다.

이번 베이징 연구소 가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단일 공급 체계를 강화하는 신호탄이다.

향후 글로벌 로봇 제조사들이 단일 플랫폼 의존도를 높일지, 아니면 멀티벤더 전략을 유지할지가 향후 로봇 부품 시장의 주도권을 가를 변수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