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풍력발전 기술 개발과 입찰 제도 혁신으로 심해 개발 영토 확장
‘양방향 차액결제계약’ 제도 도입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사업성 확보
공급망 구축과 인허가 단축 이행 관건...한국 해상풍력 사업에도 필요
‘양방향 차액결제계약’ 제도 도입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사업성 확보
공급망 구축과 인허가 단축 이행 관건...한국 해상풍력 사업에도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시장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는 28일(이후 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유럽 해상풍력이 사업 해상풍력이 단순 목표 설정을 넘어 제도 혁신, 기술 확장과 공급망 연계를 통해 '본격 성장기‘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업화·실행 단계 전환과 부유식 기술 도입
글로벌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기존 목표 설정을 벗어나 사업 실행 단계로 옮겨갔다. 유럽 전역에서 멀티기가와트(Multi-GW) 규모의 대형 사업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상풍력은 매년 대규모 저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유틸리티급 재생에너지다.
유럽 각국 정부는 사업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고자 양방향 차액결제계약(2-way CfD)을 도입하고 있다. 시장 가격이 기준가보다 낮으면 차액을 보전하고 높으면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발전 사업자 수익 변동성을 줄이고 소비자 전력 가격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
입찰 시장에서 최저가 낙찰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 물가 연동 기준과 준공 기한을 입찰 조건에 명확히 포함했다. 사업 불이행 시 부과하는 벌칙 규정도 강화했다.
정부는 산업 기여도와 지속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실제 완공 능력을 갖춘 사업자를 선별한다.
수심이 깊은 해역에 설치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도 시작됐다. 고정식 설비를 세우기 힘든 대서양과 지중해 해역으로 개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깊은 바다에 매장된 풍력 자원을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초기 기술 위험도가 높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유럽 정부들은 맞춤형 보조금 제도를 마련하고 전용 입찰을 설계해 초기 시장 위험을 낮춘다.
장기적으로 대량 생산과 기술 숙련이 발전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전력망 통합과 에너지 안보 강화
아타우라만 오진더람 사이바산 글로벌데이터 전력 분석가는 해상풍력이 탄소 감축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격전지라고 진단했다.
신뢰할 만한 입찰 설계와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갖춘 지역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상풍력은 단순한 전력 공급원에 머물지 않는다. 산업 부문 전기화와 청정 수소, 친환경 연료 생산을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송전망 연계와 전력계통 균형을 위한 통합 계획도 수립하기 시작했다.
공급망 구축과 인허가 단축 이행 관건
부유식 해상풍력 생태계를 안착시키려면 전용 부유체와 계류 시스템 공급망 확충이 필수다. 동적 케이블과 전용 항만 인프라, 운용·보수 모델 마련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전력 수송을 담당할 계통 연계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점은 시장 확장의 장애물로 꼽힌다. 기자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 전체 사업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인허가 단축 약속 이행에 달렸다. 신뢰성 있는 입찰 설계와 적기 전력망 제공이 긴밀하게 연계되는 시점에 시장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