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W급 고에너지 레이저로 적대적 무인기 3대 요격…시험 단계 넘어 실전 배치
‘저비용·무제한 탄약’ 강점…고가 미사일 소모 막고 다층 방공망 경제성 확보
전술 드론 격추부터 순항미사일 방어까지…미군 지향성 에너지 무기 체계화 가속
‘저비용·무제한 탄약’ 강점…고가 미사일 소모 막고 다층 방공망 경제성 확보
전술 드론 격추부터 순항미사일 방어까지…미군 지향성 에너지 무기 체계화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쟁부는 남부 국경 작전 발표를 통해 지난 28일 AMP-HEL을 투입해 적대적인 무인 항공기 3대를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가 통제된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국토 방어 임무에 투입되어 유효성을 입증한 첫 사례다.
AMP-HEL은 주로 1·2군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20킬로와트(kW)급 이동식 레이저 무기다. 보병 분대 차량(ISV) 등에 탑재 가능한 기동성을 갖추었으며,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표적의 모터, 배터리, 센서 등 취약 부위에 고열을 집중시켜 파괴한다.
이번 실전 투입의 최대 성과는 대드론 방어의 '비용 불균형'을 해소할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저렴한 상용 드론 공격에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대공 미사일을 소모해야 했던 기존 방공 체계와 달리, 레이저는 전력과 냉각 지원만 유지되면 발사 비용이 극히 낮고 탄약 제한 없이 반복 사격이 가능하다.
안개나 모래먼지 등 기상 환경에 따른 빔 감쇠와 출력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미군은 실전 배치를 통해 실제 전장 환경에서의 신뢰성과 운용 절차를 정밀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미 국방부는 AMP-HEL의 전술적 성공을 발판 삼아 고출력 레이저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8억 4,700만 달러 규모의 합동 레이저 무기 시스템(JLWS) 사업을 체결한 데 이어, '골든 돔 포 아메리카' 프로젝트를 통해 소형 드론 요격부터 순항미사일 방어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지향성 에너지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