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억 달러 투입해 M2 대체할 차세대 전투차 'XM30 울프' 시제품 인수 완료
- 50mm 무인 포탑과 하이브리드 동력 적용… 2028년 초도 양산 거쳐 2030년 배치
- 호주 수주한 30mm 레드백 체급 압박… 美 대외군사판매 공급 공세 대응 과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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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미 육군이 45년 가까이 운용한 노후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해 450억 달러(약 61조 605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보병전투차 시제품을 인수하고 공식 성능 검증에 착수했다.
방산 전문 매체 아미레코그니션은 2026년 8월 31일(현지시각) 제너럴다이내믹스 지상장비(GDLS)가 개발한 'XM30 울프' 첫 번째 시제품이 메릴랜드주 애버딘 시험장에 납품됐다고 보도했다. 주요국의 차세대 궤도형 장갑차 규격이 50mm 대구경 무인 포탑으로 이동하면서, 30mm 기반인 한국 방산 수출 가치사슬도 기술 고도화 압박을 받게 됐다.
중량과 전력 한계가 부른 45년 만의 교체
미 육군이 추진하는 XM30 사업은 1981년 실전 배치된 M2 브래들리 장갑차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조치다. 브래들리는 거듭된 장갑 보강과 전자 장비 증설로 차체 중량이 늘어나 전력 공급과 냉각 계통이 한계에 도달했다. 미 육군은 단순 개량을 넘어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MOSA)를 적용한 완전 신형 차체를 요구했다.
50mm 무인 포탑과 16억 달러 2파전 경쟁
XM30은 2인 승무원 체제에 하차 보병 6명을 수송하는 구조다. 주무장은 원격 조종 무인 포탑에 장착된 XM913 50mm 기관포와 대전차 유도미사일이다. 미 육군은 XM1202 훈련탄, XM1203 철갑탄, XM1204 공중폭발탄을 패키지로 개발해 장갑 관통력과 밀집 보병 제압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동력계는 병렬형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엔진 정지 상태에서도 능동방호체계(APS) 가동에 필요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애버딘 시험을 마친 시제품 7대는 텍사스주 포트후드의 제1기갑사단 제1기갑여단전투단으로 이동해 야전 적합성을 검증받는다. 이번 사업은 GDLS와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이 2023년 6월 16억 달러(약 2조 1904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독일계 라인메탈 측 시제품 납품 일정은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2028 회계연도 1분기에 마일스톤 C를 거쳐 초도 생산에 들어가고 2030 회계연도에 최종 양산 사업자를 결정한다.
40톤급 레드백의 선전과 미 FMS 리스크
미 육군의 장갑차 표준화 작업은 한국 방산 생태계의 수출 전략과 정면으로 맞물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호주 육군 랜드 400 3단계 사업을 따낸 '레드백'은 30mm 기관포와 복합소재 고무 궤도,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호를 갖춘 40톤급 최신 장갑차다.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 차세대 보병전투차 도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50mm 대구경화는 글로벌 무기 체계의 눈높이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글로벌 궤도형 장갑차 시장은 단순한 방호력 경쟁을 넘어 분산 센서와 하이브리드 전력망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 애버딘과 포트후드에서 진행될 실증 결과는 한국형 보병전투차의 화력 증강과 무인화 연구개발 로드맵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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