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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휴머노이드 로봇 편의점 개점…글로벌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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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휴머노이드 로봇 편의점 개점…글로벌 영토 확장

베이징 갤봇, 훙홈·카이탁·완차이 지역에 첫 해외 소매점 가동
홍콩투자공사 투자 결실 속 고밀도 도심 환경 활용한 로봇 실증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 위한 상업성 검증 본격 돌입
중국 로봇 기업 갤봇이 홍콩 도심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운영하는 소매점을 처음 개설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로봇 기업 갤봇이 홍콩 도심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운영하는 소매점을 처음 개설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중국 로봇 기업 갤봇이 홍콩 도심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운영하는 소매점을 처음 개설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월 31일(현지시각) 베이징에 본사를 둔 갤봇이 홍콩 훙험과 카이탁, 완차이 지역에 첫 매장을 연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장은 갤봇이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 세운 첫 해외 거점으로, 향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로봇 소매점 운영과 실증 계획

매장에는 자체 인공지능 기반 모델인 아스트라브레인을 탑재한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치되어 운영된다. 로봇은 광둥어 주문을 이해하고 음료를 전달하는 등 매장 내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물품 재고 정리와 같은 일부 복잡한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갤봇은 향후 완전자동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폴 찬 모포 홍콩 재무사장은 개막식 행사에서 홍콩이 효율적인 도심 환경과 고밀도 인구를 갖추고 있어 로봇 실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지원과 상업적 생태계


이번 해외 매장 개점은 정부 자금 지원이 이끌어낸 대표적인 성과다. 홍콩투자공사(HKIC)는 지난 2024년 갤봇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클라라 찬 HKIC 최고경영자는 이번 매장 개설이 초기 투자 이후 거둔 우수한 단계적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갤봇은 본토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여 50개 도시 200여 개 매장으로 영토를 넓힌 바 있다. 자오위리 갤봇 최고전략책임자는 홍콩이 본토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익분기점 전망과 유통 혁신 과제


홍콩의 높은 토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은 극복해야 할 실질적인 걸림돌이다. 자오 최고전략책임자는 홍콩 매장이 개점 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오프라인 소매업계의 통상적인 수준이다. 갤봇은 심야 시간 무인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홍콩 로봇 소매점의 안착 여부와 18개월 내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가 향후 글로벌 서비스 로봇의 상업적 생존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