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내수 7만9601대 28.3%↓…5곳 모두 판매 감소
현대차 파업 충격까지 겹쳐 14.2%↓…해외 늘린 기아·한국지엠은 성장
현대차 파업 충격까지 겹쳐 14.2%↓…해외 늘린 기아·한국지엠은 성장
이미지 확대보기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KGM·르노코리아·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의 8월 국내 판매량은 총 7만960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3% 감소했다. 5개사의 내수가 모두 뒷걸음질하면서 월간 판매량은 8만대 아래로 내려갔다.
내수 충격은 업체를 가리지 않았다. 현대차가 41.1% 줄어든 것을 비롯해 KGM 43.3%, 르노코리아 47.7%, 한국지엠 39.4%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은 기아도 7.6% 줄었다. 현대차를 제외한 4개사를 따로 계산해도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4.0% 감소할 정도로 시장 전반의 부진이 뚜렷했다.
하지만 국경을 넘자 성적표는 달라졌다. 5개사의 해외 판매·수출은 50만8762대로 전년 동월보다 1.2% 감소하는 데 그쳐 내수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기아와 한국지엠은 해외 판매가 각각 7.4%, 12.4% 증가하며 국내 부진을 상쇄했다.
반면 기아는 국내 판매가 4만213대로 줄었지만 해외에서 22만5413대를 판매하며 7.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도 26만6675대로 5.0%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2365대, 셀토스가 3만2391대 팔리며 실적을 받쳤다. 내수에서 받은 충격을 해외 판매 증가로 메운 셈이다.
중견 3사의 흐름도 비슷했다. 세 회사 모두 내수 판매가 40% 안팎 급감했지만 수출에서 차이가 벌어지며 최종 성적표가 엇갈렸다. 이 가운데 한국지엠은 내수가 731대까지 줄었음에도 해외에서 2만231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4% 성장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해외에서만 1만8223대 팔리며 16.1% 증가한 덕분에 전체 판매도 2만3042대로 9.4% 늘었다.
KGM과 르노코리아는 수출이 내수 감소를 뒤집을 만큼 힘을 내지 못했다. KGM은 내수 2300대와 수출 4560대 등 총 6860대를 판매해 전체 실적이 22.6% 감소했다. KGM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판매 확대에 이어 미얀마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까지 반조립제품(KD) 사업을 넓히며 해외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 역시 내수 2024대와 수출 2237대 등 총 4261대로 전년 동월보다 34.0%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92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르카나 575대, 필랑트 520대가 뒤를 이었다. 수출 물량에서는 위탁 생산하는 폴스타4가 1232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는 40.6% 늘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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