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스·국방홍보원, 2026년 초도 물량 1500정 특임대 지급 확인
- 쇼트 스트로크 피스톤 및 1.5인치 긴 헤비 배럴 적용해 유효사거리 400m 확보
- SNT모티브 차기 표준 소총 기반 겨냥…2027년 1만 4000정 추가 양산 계획
- 쇼트 스트로크 피스톤 및 1.5인치 긴 헤비 배럴 적용해 유효사거리 400m 확보
- SNT모티브 차기 표준 소총 기반 겨냥…2027년 1만 4000정 추가 양산 계획
이미지 확대보기제인스는 8월 하순 국방홍보원이 공개한 영상을 바탕으로 SNT모티브가 생산한 K17이 훈련에 투입됐다고 9월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군 당국이 1981년 이후 45년간 쓰인 화기를 바꾸면서 차기 기본 소총 플랫폼을 한국 기업 기반으로 유지하는 경로가 열렸다.
45년 만의 세대교체와 가스 피스톤 기술
대한민국 육군은 1981년 실전 배치된 구형 K1A 기관단총의 전력화를 종료하고 신형 K17을 순차 도입한다. 제인스 보도와 국방홍보원 공개 영상에 따르면 K17은 기존 K1A의 가스 직동식 대신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을 적용했다. 연소 가스가 노리쇠 뭉치에 직접 닿지 않아 탄매 유입을 줄이고 작동 신뢰성을 끌어올렸다.
총열은 단조 공법으로 제작한 헤비 배럴을 장착했다. 총열 길이는 기존 K1A 대비 1.5인치 길어졌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국방홍보원 영상에서 이 설계를 통해 유효사거리가 기존 300m에서 400m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체공학 설계도 폭넓게 반영됐다. 사격 조정간과 탄창 멈치는 좌우 양쪽에 배치해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사수 모두 다룰 수 있다. 장전 손잡이는 총기 후방에 장착했다. 노리쇠 전진기를 갖췄고 5단 조절식 신축형 개머리판을 달아 방탄복 착용 시 길이를 유연하게 조절하도록 했다.
1만 5500정 조달 일정과 장비 확장성
국방홍보원 발표에 따르면 2026년에 생산된 초도 물량 1500정은 특수임무 부대에 우선 지급돼 특수전 훈련에 운용 중이다. 군 당국은 2027년 1만 4000정을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전체 조달 규모는 1만 5500정이다.
추가 생산분 1만 4000정은 일반 부대의 장교, 의무병, 조종수 등 기존 K1A를 운용하던 병력에 단계적으로 보급된다. 장비 확장성도 개선됐다. 총열 덮개에는 피카티니 레일과 엠락 인터페이스를 함께 적용했다.
광학 조준경과 표적지시기, 전술 조명을 규격에 맞춰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다. 탄창은 탄약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폴리머 소재 탈착식 박스형을 채택했다.
군은 2026년 납품된 초도 물량을 바탕으로 특수임무 부대 실전 훈련을 진행하며 야전 적합성과 사수의 조작 편의성, 사격 후 부품 내구도를 면밀히 검증하고 있다.
한국 소형 화기 공급망과 차기 소총 기반
K17 전력화는 해외 수입 무기 도입 대신 독자 개발 화기를 채택해 한국 조달 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원인은 육군이 K1A 대체 화기로 SNT모티브의 K17을 채택해 1500정을 전력화하고 1만 4000정을 추가 조달하기로 확정한 점이다.
경로는 완성품 생산 기업 SNT모티브가 K17 양산을 통해 가스 피스톤 가공 설비와 모듈화 조립 라인 가동률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조달 규모는 2026년과 2027년 확정된 1만 5500정이다. 추가 후속 물량 규모는 공시되지 않았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K17이 향후 추진될 차기 한국형 기본 소총 사업의 기준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스 피스톤 구조를 차기 표준 소총에 확장 적용할 경우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전 훈련 평가에서 총열 내구성 저하나 부품 결함이 나타나 군 요구 성능에 미달하거나 해외 화기 도입 여론이 확산할 경우 이 확장 경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군 당국은 2027년까지 1만 4000정을 순차 보급하며 실전 운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기술 결함을 지속 검증할 계획이다. 특수임무 부대 훈련에서 확인될 부품 내구도와 차기 표준 소총 사업과의 플랫폼 호환성 확보 여부가 향후 사업 확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품질 안정성이 후속 양산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