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285억 달러 진입… 2031년까지 연평균 11.86% 고속 성장 전망
팩 평균 단가, 2024년 $118서 2년 만에 '반토막'… 내연기관차 가격 패리티(동등화) 조기 달성
액체 셀 점유율 93.7% 속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 연평균 37.85% 초고속 질주
팩 평균 단가, 2024년 $118서 2년 만에 '반토막'… 내연기관차 가격 패리티(동등화) 조기 달성
액체 셀 점유율 93.7% 속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 연평균 37.85% 초고속 질주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캐즘) 우려 속에서도, 전기차(EV) 배터리 시스템 시장이 올해 1,285억 달러(약 172조 원) 규모를 돌파하며 2031년까지 연평균 11%가 넘는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셀투팩(CTP) 등 공정 단순화와 실리콘 복합 음극재 기술 혁신에 힘입어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이 불과 2년 만에 반토막 수준인 킬로와트시(kWh)당 60달러 선으로 급락, 내연기관 차량과의 실질적인 가격 동등화(Price Parity)를 완성한 점이 시장 팽창의 핵심 기폭제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현재 시장의 93% 이상을 장악한 기존 액체 전해질 리튬이온 배터리를 징검다리 삼아, 하이엔드 완성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이 연평균 38%에 육박하는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급격한 세대교체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월 13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가 발간한 '2026~2031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5년 1,149억 달러에서 2026년 1,285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11.86% 증가해 오는 2031년에는 2,251억 달러(약 301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팩 단가 kWh당 118달러→60달러 '수직 낙하'… "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압도"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정량적 지표는 '배터리 팩 원가의 극적인 하락'이다.
전기차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팩의 평균 단가는 지난 2024년 kWh당 118달러 수준에서 2026년 현재 6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불과 2년 만에 단가가 49.1% 폭락하며 제조 원가가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러한 가격 혁신은 원자재 가격 안정화뿐만 아니라 구조적 공정 혁신의 결실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팩 단가 60달러 진입은 정부 보조금 지원 없이도 순수 전기차가 동급 가솔린·디젤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지는 ‘진정한 가격 역전 티핑 포인트’를 완전히 넘어섰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액체 리튬이온 점유율 93.7% 유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 연 37.85% 폭풍 성장
배터리 화학 유형별로는 기존 액체 전해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NCM·NCA 및 LFP)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시장의 무려 93.7%를 액체 리튬이온 셀이 점유하고 있으며, 당분간 중저가 보급형 볼륨 모델을 중심으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래 기술의 무게추는 급격히 '전고체 배터리'로 기울고 있다.
모도 인텔리전스는 보고서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 부문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무려 연평균 37.85%의 초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재 및 열폭주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고체 전해질의 화학적 안정성과 초고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 장거리 상용 트럭,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업을 중심으로 장착률을 급격히 높여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EV 배터리 시스템 시장의 2031년 2,251억 달러 도달 전망은, 향후 ‘배터리 팩 단가 60달러 돌파를 계기로 전기차가 정부 보조금 의존형 산업에서 완전한 자생적 경제성을 갖춘 주류 모빌리티로 체질을 전환했음을 증명하는 정량적 증거’인 동시에 ‘기존 액체 삼원계·LFP의 원가 절감 경쟁과 연평균 38%로 폭증하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선점 경쟁이 맞물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간의 공급망 재편을 한층 가속화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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