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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15억 달러 손실 경고 속 포르쉐 '4000명 추가 감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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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15억 달러 손실 경고 속 포르쉐 '4000명 추가 감원' 추진

포르쉐 중장기 전망 하향과 60억 유로 자산 손상 여파로 대대적인 구조조정 확산
한델스블라트 보도… 운영비 부족분 해결 위해 약 4100명 감원 방안 문서 포함
중국 시장 판매 부진과 전기차 전략 차질 겹치며 2026년 영업이익률 1%로 추락
폭스바겐 이사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합의안 문서에 포르쉐 브랜드 직원 약 4100명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이사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합의안 문서에 포르쉐 브랜드 직원 약 4100명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 그룹이 100억 유로(약 15조 9513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경고를 낸 가운데, 자회사 포르쉐에서 4000명이 넘는 추가 감원이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글로벌 통신사인 로이터는 9월 19일(현지시각)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해, 폭스바겐 이사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합의안 문서에 포르쉐 브랜드 직원 약 4100명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미·중 무역 환경 변화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급감 속에서 전통 완성차 업계가 직면한 전방위적 위기를 보여준다.

포르쉐 4100명 추가 감원 추진과 구조조정 배경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폭스바겐 이사회가 최근 마련한 대규모 경영 정상화 합의 문서에는 약 7억 유로(약 1조 1166억원)에 달하는 운영비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포르쉐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감원은 기존 합의와는 별개로 추가 진행되는 조치다.

앞서 지난 7월 포르쉐 경영진과 노동조합 대표는 이전에 결정된 4000명에 더해 5000명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번 추가 감원설이 현실화할 경우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포르쉐의 구조조정 압박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포르쉐에 이러한 구조조정 조치를 권고할 수는 있으나 강제할 수는 없는 구조다. 양측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115억 달러 일회성 비용과 이익률 대폭 하향


앞서 폭스바겐은 포르쉐의 부진을 직격탄으로 맞아 100억 유로(약 15조 9513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과 자산 상각 계획을 공표했다. 이 중 약 60억 유로는 폭스바겐이 75%의 지분을 보유한 포르쉐의 새로운 중장기 사업 전망과 가치 하락을 반영한 비현금성 자산 손상 처리에 해당한다.
이 여파로 폭스바겐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4.0~5.5% 범위에서 최대 1% 수준으로 대폭 낮추었다. 미하엘 라이터스 포르쉐 CEO는 중국 시장 내 판매 급감과 비용 부담이 큰 전기차 전략의 수정과 회복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거센 압박에 직면해 있다.

향후 성패는 폭스바겐 그룹이 추진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과 고강도 구조조정이 중국 시장의 수요 위축과 전기차 전환 비용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돌파해 낼지에 달려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