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온보드 컴퓨터 활용한 조립 오류 자가 진단 기술 도입
차세대 패덤 픽업트럭, 부품 수 20% 및 작업 스테이션 40% 축소
역대 최다 리콜 오명 씻기 위한 품질 개선과 공정 혁신 본격화
차세대 패덤 픽업트럭, 부품 수 20% 및 작업 스테이션 40% 축소
역대 최다 리콜 오명 씻기 위한 품질 개선과 공정 혁신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포드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차량 내부 컴퓨터가 조립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는 혁신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국의 경제 비즈니스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월 7일(현지시각)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가 포드 액셀러레이트 콘퍼런스 원탁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신기술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차세대 범용 전기차(UEV) 플랫폼 기반 차량에 온보드 컴퓨터를 탑재해 생산 공정의 연결 상태를 스스로 검증할 방침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공장에서 차량에 처음 전원을 공급하는 순간 작동하며, 도색 작업을 마친 직후 차량 컴퓨터가 내부 연결 상태를 판단해 작업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외부 검사와 결합한 독창적 공정 혁신
포드는 차량 내부 검증 기능을 도입하면서도 기존의 외부 검사 장비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공장 내 카메라와 머신러닝·비디오 스트리밍을 결합한 자체 개발 스캐너 등 기존 외부 품질 검사 절차는 조립 공정의 일부로 계속 병행된다.
특히 UEV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인 차세대 패덤 픽업트럭은 기존 전기차 모델 대비 부품 수가 20% 감소하며, 체결부품은 25%, 작업 스테이션 수는 40% 줄어든다.
루이빌 공장은 기존의 단일 흐름 조립 라인 방식에서 벗어나, 트럭의 주요 세 부분을 각각 따로 제작한 뒤 중앙에서 결합하는 이른바 '조립 트리' 방식을 채택한다. 포드는 이와 같은 공정 단순화와 자가 진단 기술을 통해 제조 과정의 결함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품질 개선을 향한 의지와 스마트팩토리 시사점
다만 지난 6월 JD 파워의 초기 품질 조사에서 특정 세그먼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숙련된 기술 전문가 재고용과 신규 엔지니어 대거 채용을 통한 품질 개선 노력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포드의 이번 온보드 컴퓨터 자가 진단과 공정 단순화 전략은 전동화 전환 속에서 품질 리스크를 극복하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한국 완성차 업계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들 역시 차량 전장 시스템을 활용한 공정 내 자가 진단 기술과 부품 모듈화 혁신을 면밀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공정 고도화와 철저한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제조 경쟁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