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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가 당긴 연산 수요…씨티, AMD 목표주가 107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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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가 당긴 연산 수요…씨티, AMD 목표주가 107만 원으로 상향

- 목표주가 575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에이전틱 AI 확산이 중앙처리장치 수요 견인
- 2030년 관련 시장 40조 원 대전망…미즈호·스티펠·캔터 피츠제럴드 매수 의견 유지
- 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 가속…임베디드 프로세서 적용 범위 확대 기대
씨티그룹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급증을 근거로 AMD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씨티그룹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급증을 근거로 AMD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로이터

씨티그룹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급증을 근거로 AMD 목표주가를 800달러(약 107만 5000원)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해외 금융 매체 바차트는 10월 10일(현지시각) 에이전틱 AI가 추론과 데이터 처리 등의 중앙처리장치 연산 수요를 견인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 3000억 달러(약 403조 1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이번 전망은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중장기 가치사슬과 팹리스 연동 실적에도 구조적 파급 경로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403조 원으로 커지는 중앙처리장치 시장


씨티그룹은 10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MD가 에이전틱 AI 흐름에서 다른 기업보다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전틱 AI가 추론과 데이터 처리 등의 연산 수요를 늘리면서 중앙처리장치가 이를 담당하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씨티그룹은 중앙처리장치 시장 규모가 2025년 290억 달러(약 38조 9700억 원)에서 2030년 3000억 달러(약 403조 1400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즈호, 스티펠, 캔터 피츠제럴드 등 주요 투자은행도 AMD의 중앙처리장치 부문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200% 급등과 고평가 부담


시장의 반응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AMD 주가는 10월 6일 기준 직전 한 달간 25% 올랐고 2026년 연초 이후 상승률은 200%에 달한다.

바차트 기술 분석은 같은 날 기준으로 AMD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98.6배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는 올해 1월 피지컬 인공지능을 다음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관련 반도체 수요가 수년간 매우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피지컬 인공지능과 가치사슬 파급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AMD는 자동차와 산업용 기기를 지원하는 임베디드 프로세서 판매 확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의 에이전틱 인공지능 및 피지컬 인공지능 관련 프로세서 수요 확대는 국내 메모리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실적과 직결된다.

씨티그룹이 전망한 3000억 달러 규모의 중앙처리장치 시장 성장이 가시화되면 고성능 연산 장치를 뒷받침하는 국내 고대역폭 메모리 및 패키징 협력사들의 공급 물량이 동반 증가하는 구조를 거친다. 다만 북미 인프라 투자 속도가 조절되거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경쟁 심화가 발생할 경우 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씨티그룹은 양대 인공지능 축에서의 수요 확대가 고평가 부담을 상쇄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에이전틱 인공지능과 피지컬 인공지능 양쪽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구조가 지속되는지, 그리고 AMD가 실리로 이를 뒷받침하는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