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형 전술 타격 미사일 배저 Mk1 등장...납기 24개월 단축과 저비용 양산 추진
사거리 160km 탄두 100kg 설계 제원 확정...미국 및 이스라엘 동급 기종과 경쟁 구도 형성
표준 컨테이너 기반 12발 발사대 도입...나토 회원국 간 물류 호환성 강화와 상호 운용성 모색
사거리 160km 탄두 100kg 설계 제원 확정...미국 및 이스라엘 동급 기종과 경쟁 구도 형성
표준 컨테이너 기반 12발 발사대 도입...나토 회원국 간 물류 호환성 강화와 상호 운용성 모색
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12일(현지시각) 해당 체계가 유사 무기 체계 비용을 7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나토 회원국의 탄약 재고 부족이 누적된 상황에서 영국 국방부의 장거리 화력 조달 계획과 맞물려 있어 유럽 미사일 시장 내 공급망 다변화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비용 전술 타격 체계 제시와 재보급 기간 단축 구상
코디 에어로스페이스는 에이펙스 유럽 컨퍼런스에서 배저 Mk1 미사일과 어보드 Mk1 발사대를 선보였다. 배저 Mk1은 110~160km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됐다. 다중 모드 탐색기를 탑재해 5m 미만의 원형 오차 확률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개발사는 자금 조달 후 18~24개월 이내에 시험을 마치고 주문 후 12개월 안에 교체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헨리 프라이스 코디 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영국군의 무기 재고가 고강도 분쟁 기준 7~10일 유지 수준에 머물러 있고 특정 미사일 재보급 주기는 36개월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사는 신규 공장 오드넌스-1을 통해 부품 재인증 절차를 줄여 납기를 24개월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장 위치와 자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쟁 기종 대비 제원과 규격 호환 과제
배저 Mk1은 지상 장거리 타격 시장에서 미국 ER GMLRS 및 이스라엘 EXTRA 미사일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저 Mk1은 100kg 탄두를 탑재하고 마하 3 속도로 비행하며, 최대 사거리는 경쟁 기종들보다 길다.
함께 공개된 어보드 Mk1 발사대는 20피트 표준 컨테이너에 미사일 12발을 적재해 일반 군용 트럭으로 수송할 수 있다. 영국 국방부는 약 20억 파운드(2026년 10월 13일 기준 약 3조 5200억 원) 규모의 심층 화력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배저 Mk1은 단거리 구간 후보군으로 거론되나 영국 육군 기존 발사대와의 기술적 호환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유럽 현지 생산 체계 전환과 부품 수급 통제 변수
유럽 각국 정부가 기존 대형 방산업체 외에 신규 제조업체로 조달선을 넓히면서 유럽 유도탄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다변화되는 흐름이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튀르키예, 영국 등 6개국은 다국적 미사일 및 발사대 개발을 검토하기 위해 지상 기반 정밀 타격 능력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어보드 발사 체계가 제시한 컨테이너 규격과 범용 사격 통제 소프트웨어는 국가 간 탄약 상호 교환성 확보 방안과 맞닿아 있다.
다만 희토류와 복합재료의 해외 의존도와 미국 국방 우선순위 배분 시스템(DPAS)에 따른 부품 수급 통제는 공급 일정의 주요 변수로 지적된다. 코디 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부품 해외 조달 지연이 발생할 경우 납품 기한이 최장 60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의 장기화된 안보 불안과 무기 공급난은 대형 방산기업 중심이던 정밀 타격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신생 기업뿐만 아니라 상용 기술과 유연한 생산망을 앞세운 중소·중견 제조사들의 방산 진출 시도가 유럽 전역에서 한층 확산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