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스로픽, 엔스케일과 모나크 데이터센터 2차 시설에 460메가와트 컴퓨팅 임대 협상
- 전력망 연결 지연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약 철수한 공백 타개책
- 엔비디아 베라 루빈 반도체 탑재 논의 속 투자자 부채 경계감 고조
- 전력망 연결 지연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약 철수한 공백 타개책
- 엔비디아 베라 루빈 반도체 탑재 논의 속 투자자 부채 경계감 고조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통신은 10월 19일(현지시각) 익명의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측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모나크 데이터센터 캠퍼스 내 두 번째 건물을 대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망 연결 지연으로 기존 대표 계약에서 철수한 이후, 엔스케일이 앤스로픽과 대규모 2차 계약을 통해 인프라 공백을 메우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월 1차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인프라 확충
앤스로픽은 지난 8월 모나크 캠퍼스 첫 번째 시설에서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약 450억 달러(약 60조 97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2차 협상은 해당 캠퍼스 내 두 번째 단지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논의다.
엔스케일은 출범 2년 반 만에 총 계약 가치를 1억 달러(약 1335억 원)에서 1030억 달러(약 137조 5565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급격히 성장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이 회사의 주요 고객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시장에서는 네비우스, 크루소, 람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핵심 앵커 고객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탈 직후 본격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전력 연결 지연으로 실제 공급 시점이 2030년대까지 밀리자 엔스케일의 플래그십 데이터센터 계약에서 전격 철수한 바 있다.
460메가와트 용량과 베라 루빈 반도체 탑재
앤스로픽은 모나크 캠퍼스에 들어설 세 번째 건물에 대해서도 우선거절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의 세부 계약 조건은 여전히 조율 중이며 최종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업들의 부채 기반 인프라 확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확산하는 추세다. 경쟁사인 코어위브가 500억 달러(약 66조 7750억 원) 규모의 부채 부담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점검이 날카로워졌다.
일부 투자자 집단은 시장 침체를 이유로 앤스로픽에 기업공개 목표 몸값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전력 연계 지연과 주요 고객사 재편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 철수에서 나타났듯,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와 전력망 연계 시점은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인공지능 연구소 간 거래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전력망 구축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대형 빅테크 고객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과의 2차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엔스케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이탈로 생긴 전력 용량 및 계약 공백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앤스로픽도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공개 목표가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46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망 연계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 공급이 제때 이뤄질지가 향후 양사 협력의 실질적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