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투자청(BOI), 14억 9,000만 바트(약 590억 원) 투자 인센티브 최종 승인
반포 공장서 연 3,000대 생산… 유럽·호주·뉴질랜드 등 글로벌 선진 시장 전량 수출
연 6.4억 바트 규모 현지 부품 조달… 수소 충전소 설치 및 현지 협력사 기술 이전 추진
반포 공장서 연 3,000대 생산… 유럽·호주·뉴질랜드 등 글로벌 선진 시장 전량 수출
연 6.4억 바트 규모 현지 부품 조달… 수소 충전소 설치 및 현지 협력사 기술 이전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전기차(E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픽업트럭 특유의 무거운 견인력과 장거리 주행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수소 동력계를 접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가 적용되는 선진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0월 20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방콕발 보도에 따르면, 태국 투자위원회(BOI)는 토요타가 신청한 14억 9,000만 바트(약 590억 원)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픽업트럭 생산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 세제 인센티브 승인을 내렸다.
토요타는 앞서 2025년에 하이럭스의 수소 연료전지 모델 개발 및 상용화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태국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확정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에 돌입하고 2028년 초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반포 공장서 연 3,000대 양산… 유럽·오세아니아 시장 전량 수출
수소 하이럭스의 생산거점은 태국 중부 차층사오주에 위치한 토요타 반포(Ban Pho) 공장으로 결정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3,000대 규모로 설정됐으며, 초기 생산 물량은 태국 내수 판매가 아닌 전량 수출용으로 배정된다. 수소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구축되고 상용차 친환경 규제가 강력한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가 1차 핵심 수출 대상국이다.
생산 방식은 기존 내연기관 하이럭스의 조립 라인을 최대한 활용하는 효율화 방식을 채택한다.
차체 프레임 조립 등 기존 공정에 더해 수소 저장 고압 탱크와 핵심 심장부인 연료전지 스택 등 전용 핵심 부품을 결합하기 위한 전문 신규 공정을 라인 내에 증설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차량 출고 전 검사 및 시운전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반포 공장부지 내에 전용 수소 충전소도 직접 건설하기로 했다.
현지 조달 6.4억 바트 투입… 태국 자동차 부품 생태계 '수소 전환'
토요타는 이번 수소 하이럭스 양산을 위해 냉각 시스템과 차량 시트 등을 포함해 연간 약 6억 4,000만 바트(약 250억 원) 상당의 부품과 자재를 태국 현지 협력사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단순한 부품 구매를 넘어 고압 가스와 고전압 시스템을 다루는 연료전지 차량 생산기술, 엄격한 안전관리 표준, 전문인력 육성 노하우를 태국 현지에 이전해 현지 부품사들이 미래 친환경차 부품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방위로 육성할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은 "동남아 픽업트럭의 맹주인 토요타가 태국을 수소 상용차의 글로벌 수출 기지로 낙점하면서, 중국계 전기차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자사의 강점인 '멀티 패스웨이(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 병행)' 전략을 상용차 부문에서 실체화하고 있다"며 "수소 상용차의 볼륨 모델 양산이 안착할 경우 아시아 완성차 밸류체인 전반의 수소 전환을 촉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