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중국 타이창에 7500㎡ 규모 로봇 공장 설립
휴머노이드가 로봇 부품 조립하는 폐쇄형 생산 체제 구축
중화권 고객 확대 힘입어 글로벌 휴머노이드 수주 4억 유로 달성
휴머노이드가 로봇 부품 조립하는 폐쇄형 생산 체제 구축
중화권 고객 확대 힘입어 글로벌 휴머노이드 수주 4억 유로 달성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모션 기술 기업 셰플러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전용 거점 공장을 중국에 열었다.
미국 첨단기술 산업 전문매체 The AI Insider는 10월 20일(현지시각) 셰플러가 중국 타이창에 라이트하우스 공장 개소식을 열고 로봇 관절 모듈 양산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다른 로봇용 부품을 조립하는 혁신적인 폐쇄형 제조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타이창 라이트하우스 공장 개소
이번에 문을 연 타이창 공장의 전체 면적은 약 7500제곱미터에 달한다. 시설 내부에는 지능형 조립 라인과 교육·데이터 수집 센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데이터 센터가 통합 구축되었다.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6대가 5개의 작업대에서 협력해 부품 준비와 분류, 결합, 검사, 라벨 부착, 포장 작업을 차례로 수행한다.
생산 대상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되는 선형 액추에이터와 회전 액추에이터 등 핵심 관절 모듈이다.
요헨 슈뢰더 셰플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소식에서 "타이창 라이트하우스 공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전례 없는 폐쇄형 제조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십 년간 축적된 제조 노하우와 물리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로봇 부품 역량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약 100개 공장 환경 반영한 로봇 훈련
교육과 데이터 수집 센터는 셰플러의 전 세계 약 100개 제조 공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작업 조건을 반영해 설계되었다. 이곳에서 로봇은 육안 검사와 포장, 자재 취급, 컨테이너 이동, 생산 라인 자재 보충 등의 공정을 훈련한다. 훈련을 마친 로봇은 곧바로 조립 라인에 투입되어 성능을 시험받는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실제 조립 라인의 공정을 가상 공간에 실시간으로 재현한다. 센서가 조립 정확도와 작업 소요 시간, 에너지 소비량 등을 기록하며, 공정 변경안을 실제 라인에 적용하기 전 디지털 방식으로 미리 검증한다. 셰플러는 이 방식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고객 확보와 수주 4억 유로
셰플러는 타이창 시설을 고객과 파트너에게 개방해 실제 산업 환경에서 피지컬 인공지능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성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셰플러는 2026년 3분기 중화권 지역에서 신규 고객 2곳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 세계 신규 수주액은 약 4억 유로(약 5964억원)에 이르렀다.
장이린 셰플러 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급속한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연구개발과 제조, 산업 협력 분야의 현지 역량을 총동원해 로봇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개소는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