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허드베이와 공동 추진…개발 본격화 위해 약 656억 엔 신규 자금 투입
2029년 하반기 생산 개시 목표…광산 수명 동안 연평균 약 10만 t 구리 산출 전망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미국 전력 수요 대응…미일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연계
2029년 하반기 생산 개시 목표…광산 수명 동안 연평균 약 10만 t 구리 산출 전망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미국 전력 수요 대응…미일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연계
이미지 확대보기미쓰비시상사가 캐나다 자원 기업 허드베이 미네랄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구리 광산 개발 사업에 대규모 추가 자금을 투입하며 광산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로이터는 21일 미쓰비시상사가 캐나다 자원 기업 허드베이 미네랄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구리 광산 프로젝트에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과 데이터센터 증설 러시로 북미 전력 시장의 구리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행보로 풀이된다.
애리조나 프로젝트 본격 개발 착수
미쓰비시상사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캐파트 프로젝트의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약 656억 엔을 추가로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상사의 누적 투자 총액은 약 1526억 엔 규모로 불어나게 됐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분 구조는 허드베이 미네랄스가 70%, 미쓰비시상사가 30%를 보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앞서 미쓰비시상사는 지난해 8월 30% 지분 취득을 위한 권익 대가로 약 610억 엔, 초기 개발비로 약 260억 엔의 출자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출자는 본격적인 광산 건설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필수 소요 자금을 단계적으로 집행하는 과정이다.
2029년 하반기 가동과 생산량 확대
이번에 추가된 자금은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대규모 구리 매장지의 인프라 구축과 설비 설치 작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프로젝트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해당 광산은 오는 2029년 하반기에 상업 생산의 첫 삽을 뜨게 된다.
광산이 본격적인 가동 체제에 돌입하면 채굴 수명 기간 동안 연평균 연 10만 t에 달하는 구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쓰비시상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지고 지분 기준 구리 생산량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약 33만 t 수준인 전 세계 지분 구리 생산량을 오는 2030년도 이후 40만 t 초과 규모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미일 공급망 연계와 개발 리스크 변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최근 강화되는 미일 양국 정부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우방국 중심의 자원 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정책적 프레임워크와 정확히 맞물려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미쓰비시상사가 설정한 2030년도 이후 지분 생산량 40만 t 초과 달성 목표는 이번에 본격 착공하는 애리조나 프로젝트의 2029년 하반기 생산 개시 일정과 초기 가동률 안정화에 좌우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급락하고 대규모 광산 건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설비 투자 비용 초과가 발생한다면, 이번 대규모 자본 투입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미쓰비시상사 관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보급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라 미국 내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핵심 소재인 구리의 전략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미일 양국의 공급망 안보 정책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차질 없는 광산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구리 수급 안정과 기업 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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