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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 공장, 폐수 허용량 늘려 생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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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 공장, 폐수 허용량 늘려 생산 확충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공장 폐수 배출 허용량 하루 50만 갤런 확대
야간 2교대 인력 투입으로 연간 20만 대 추가 생산 기반 선제적 구축
전기차 수요 둔화 대응해 혼류 생산 체제로 전환과 최대 10개 차종 확장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주 126억 달러 투자 사업의 핵심축이자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주 126억 달러 투자 사업의 핵심축이자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공장의 폐수 배출 허용량을 하루 약 50만 갤런 늘렸다.

미국 현지 방송 조지아 퍼블릭 브로드캐스팅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용수 확충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용수 기반 확충과 생산 공정 가동


이번에 확보된 늘어난 용수는 공장 가동 과정에서 금속 마감, 침전물 제거, 장비 냉각 등 핵심 공정 전반에 투입된다. 공장 내부를 순환하며 차량 마감과 설비 온도를 제어하는 데 쓰인 남은 물은 인근 16번 주간고속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노스 브라이언 수질정화시설로 이송된다.

이곳에서 철저한 정화 과정을 거친 물은 최종적으로 오기치강 수중 배출구를 통해 안전하게 방류된다.

공장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브라이언 카운티와 불로크 카운티 일대에 걸쳐 조성된 우물 4곳에서 플로리다 대수층의 지하수를 하루 600만 갤런 이상 안정적으로 취수하고 있다.

향후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표면수 공급 체계가 본격적으로 완성되기 전까지는 이 지하수 취수 방식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생산량 증대를 가속하기 위해 지난 8월 초부터 야간 시간대에 2교대 근무조를 투입해 현장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체계적인 인력 재배치와 용수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면서 연간 20만 대를 추가로 조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산 기반이 성공적으로 마련됐다.

생산 목표 상향과 혼류 생산 체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는 지난여름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장의 연간 총생산 능력이 최대 80만 대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초 지난해 공표된 최대 50만 대 생산 목표와 비교하면 대폭 상향 조정된 수치로, 향후 글로벌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같은 대규모 생산 목표가 최종 현실화될 경우 해당 생산 거점은 미국 내 단일 자동차 조립 공장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생산성을 기록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공장 부지 내에서는 전기차 2종과 하이브리드차 1종을 포함해 총 3개 차종이 동시에 조립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라인업을 최대 10개 차종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당초 이 공장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최초의 전용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기지로 야심 차게 기획됐으나 최근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유연 생산 체제로 과감하게 선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분석에 따르면 연방 세액공제 혜택 만료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순수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분기 미국 내 전체 경량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분의 1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혼류 생산 체제 전환은 실효성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