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부품사 조이슨, 로봇 핵심 부품 사업 본격화
완성차 가격 경쟁 속 수익성 다변화 위한 전략적 행보
글로벌 인수합병으로 다진 부품 역량과 로봇산업의 접점
완성차 가격 경쟁 속 수익성 다변화 위한 전략적 행보
글로벌 인수합병으로 다진 부품 역량과 로봇산업의 접점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경제·금융 전문 매체 36Kr은 10월 27일(현지시각) 완성차 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이윤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공급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조이슨의 구상을 보도했다.
글로벌 인수합병으로 다진 부품 역량
2004년에 설립된 조이슨 일렉트로닉스는 초기 자동차 기능성 부품 제조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을 키워왔다. 2011년 독일의 유서 깊은 자동차 전자 부품 기업 프레 인수를 시작으로 2014년 쿠닝, 이후 테크니샛 자동차 사업 부문, 미국 KSS, 일본 타카타의 우량 자산을 차례로 품에 안았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안전 부품과 스마트 콕핏 도메인 제어 시스템 공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조이슨의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은 약 612억 위안(약 12조 180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444억4600만 위안으로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는 지능형 기술의 전반부가 자율주행, 후반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로봇 리포트 집계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전 세계 15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가 로봇 시장에 진입했다.
이러한 완성차 진입 러시와 맞물려 부품 공급업체들 또한 로봇 부품시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조이슨 역시 이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핵심 부품 일괄 공급과 자체 검증 체계
조이슨은 완제품 로봇을 직접 조립하기보다 로봇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필요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 지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제품 기획은 대뇌와 소뇌, 팔다리, 에너지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되며, 구체적으로는 AI 헤드 어셈블리, 에너지 관리 시스템, 대뇌와 소뇌 영역 제어기, 전자 피부와 정교한 손, 메카닉 부품 등을 아우른다.
조이슨 췬잉 전자피부 사업부 책임자인 강유란 박사는 36Kr과의 인터뷰에서 1세대 압저항 방식 센서를 통해 손가락 끝과 그리퍼용 촉각 솔루션을 이미 상용화했으며, 고밀도 집적과 대규모 양산에 적합한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감도가 높고 넓은 부위에 부착할 수 있는 2세대 전자 피부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학원 닝보재료기술공학연구소 등과 협력하여 유연 전자기 피부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위탁생산과 데이터 수집 병행
조이슨은 애지봇의 바퀴형 섀시 양팔 로봇에 대한 위탁생산 서비스를 수행하는 동시에, 완성된 로봇을 사내 공장의 다양한 실제 시나리오에 배치해 실제 작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현장 데이터는 피지컬 AI 모델 훈련과 고도화에 활용된다. 자사 생산 라인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 뒤 외부 고객사로 공급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며,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나리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부품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