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공장 출하량 6만7829대…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전월보다는 28.9% 급감…유럽 판매 회복·한국 수입차 시장이 수출 뒷받침
전월보다는 28.9% 급감…유럽 판매 회복·한국 수입차 시장이 수출 뒷받침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10.3%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8.9% 감소해 전년 대비 성장세와 월간 판매 흐름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이 올해 1~9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 수출물량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시장이 테슬라의 주요 해외 판매처로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모델3와 모델Y는 모두 6만7829대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증가한 규모다.
지난 9월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인 5%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졌으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는 12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이번 판매량에는 중국 내수 판매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캐나다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한 물량이 포함됐다. 6만7829대를 중국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전년 대비 10.3%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28.9% 감소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월 5%에서 10월 10.3%로 높아졌지만 월간 판매량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번 수치는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1년 전보다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월별 출하량의 변동 폭이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테슬라 기가팩토리3은 중국 내수시장에 차량을 공급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담당하고 있어 전체 출하 실적은 여러 지역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여러 국가에서 테슬라의 신규 차량 등록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판매 회복세가 이어졌다.
유럽 시장의 판매 반등은 상하이 공장이 담당하는 해외 수출 수요와도 연결돼 있다.
◇한국, 상하이 공장 수출물량 5대 중 1대 차지
이번 판매 실적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한국 시장의 비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9월 테슬라 기가팩토리3에서 수출한 차량의 약 20%를 수입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해외로 수출한 테슬라 차량 5대 가운데 1대가 한국 시장으로 공급된 셈이다.
테슬라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를 공급받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이 수출 비중으로 확인된 것이다.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하는 모델3와 모델Y는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이 전체 수출물량의 5분의 1을 차지했다는 것은 상하이 공장의 해외 판매 실적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AI·로봇 투자 지출 예상보다 적어…3분기 현금흐름 흑자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AI와 로봇 사업 관련 지출이 시장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20% 낮췄다.
AI와 로봇 사업에 대한 실제 지출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적은 가운데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였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겸영하는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규모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는 양사의 합병이 추진될 경우 미국과 중국 등 태평양 양측에서 규제 심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국가안보와 데이터·기술 이전에 대한 우려가 합병의 주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3은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을 담당하고 있어 중국 사업의 중요성도 계속 부각되고 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유럽의 판매 회복과 한국의 높은 수입 비중이 상하이 공장의 해외 판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