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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유럽 난민 수용 "근본적 문제 해결해야"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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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유럽 난민 수용 "근본적 문제 해결해야" 흥분

'비정상회담'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유럽 난민 수용 문제를 언급했다 /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비정상회담'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유럽 난민 수용 문제를 언급했다 /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유럽 난민 수용 "근본적 문제 해결해야" 흥분

알베르토가 유럽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된 '시리아 난민' 문제를 '글로벌 문화대전-뭔? 나라 이웃나라'에서 다뤘다.

현재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난민 중 3분의 1이 이탈리아로 들어왔다"면서 "인간을 위한 비용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당연히 써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난민이 되는 것이 과연 최선의 선택인가"라고 질문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사회에 잘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이 없으니까 도둑질을 하거나 소매치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염려했다.

이에 브라질 대사관에서 일하는 카를로스는 "옛날이 이탈리아에서 전쟁했을 때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국이나 브라질로 왔다"면서 "그 사람들이 미국이나 브라질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난민들을 부담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는 유럽에서는 난민수용이 기회일 수 있다"면서 "난민들은 폭력당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고 온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장기적인 안목을 보였다.

알베르토는 카를로스의 말을 반박했다. 알베르토는 "난민 수용이 비용이 드니까 싫다고 한 것이 아니다"면서 얼마 전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꼬마 난민 '아일란'의 이야기를 언급하고는 "아기랑 엄마들이 (탈출하면서) 매일 죽는다"면서 계속 난민을 수용하면 불법 브로커들이 더욱 증가해 더욱 많은 난민들이 목숨을 잃을 것을 염려하며 흥분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1년 반 하면서 알베르토가 제일 흥분하는 모습"이라며 놀랐다.

여러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