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30.3% 일본 22.1% 크로아티아 15.4% 점유율 기록… FDA 승인 낙관적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램시마'의 관세청 수출 통관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19일 이같이 밝혔다.
통관실적은 신고자의 HS코드(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변경 및 정정 건 발생시 데이터 조회 시점에 따라 같은 기간이라도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분석결과, 지난해 램시마의 수출 통관실적은 4억9263만9000 달러(약 5951억원)로 집계됐다. 전년(1억363만4000 달러/ 약 1252억원) 대비 4.8배나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주요 수출 국가는 유럽과 일본이었다.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한 나라는 헝가리로 1억7197만9000 달러(약 2078억원)를 기록하며 점유율 30.3%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22.1%), 크로아티아(15.4%), 터키(8.9%), 핀란드(8.5%) 순이었다.
국가별 통관실적은 셀트리온 및 타 회사의 임상샘플, 해외 허가기관용 테스트 물량 13.1%가 포함된 금액이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FDA는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램시마를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으로 결과는 낙관적으로 보인다"며 "미국 판로가 열리면 실적 향상은 물론 FDA 승인 사례로 삼성바이오그룹 등 국내 경쟁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최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는 신규환자에 대한 처방사례가 많은 만큼 신규환자의 처방을 늘리고 기존환자의 처방변경을 꾀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의 설득 노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