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태양의 후예' 12화 예고 영상에 따르면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는 강모연(송혜교 분) 선생을 구하기 위해 검은색 옷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깊은 밤 단독으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아지트로 잠입하지만 어린아이를 앞세운 갱단에 의해 위기에 처한다.
11화에서 아구스는 협상하자며 유시진을 불러내 "북우르크 지역에 무기가 전달되면 나는 죽을 것"이라며 "나는 돈도 벌고 싶고 죽고 싶지도 않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아구스는 "새벽 2시가 나의 퇴각 시간이니 그 안에 강모연을 구하러 오라"고 유시진을 도발했다.
12화 예고 영상 첫 화면은 아구스의 아지트에 혼자 도착한 유시진이 총을 쏘며 거침없이 앞으로 진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유시진은 어린아이를 구해야 하는 인도주의적인 선택의 단계에서 자신의 목숨보다는 인류애를 앞세운 것.
멜로와 블록버스터 속에 녹아 있는 인류애가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한편, 유시진의 단독작전을 눈치 챈 서대영(진구 분) 상사는 좋지 않은 예감에 휩싸인다.
마침내 강모연과 마주한 유시진은 뜻밖의 상황에 직면한다.
가상의 재난 지역 우르크에서 성공과 사랑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극 KBS2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백상훈, 극본 김은숙·김원석) 12화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