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2구째 약 142㎞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도 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에서 역전 솔로포를 터트려 ‘한국의 홈런왕’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한복판에 몰린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22(9타수 2안타)로 상승했다.
김현수가 소속된 볼티모어는 9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 4방을 터트리고 6-1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