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물음에 대해 송혜교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종영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죠"라고 답했다.
이날 송혜교는 함께 호흡했던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김지원, 진구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송혜교는 진구에 대해 "'올인'이후 10~11년 만에 만난 것 같다. 다시 만나서 너무 기쁘고 진구 오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셔서 기쁘다"라며 "요즘 너무 행복해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혜교는 "최근에 인스타그램도 시작하셨더라. 워낙 '상남자'처럼 행동하시는 분인데, 인스타그램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인스타그램을 보고) 저렇게 사랑스러운 사랑이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즐거워 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지원에 대해서는 같은 여배우로서, 친한 언니으로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원에 대해 송혜교는 "데뷔한지 꽤 됐는데, 이번 작품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긴 것 같더라"며 "언니로서 흐뭇하고, 촬영할 때 워낙 착한 친구라 나를 많이 따라줘서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원이가) 이렇게 탄력을 받았을 때, 좋은 작품을 빨리 만나서 지금 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송중기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잘돼서,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 같다"고 재치있는 답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종영 후 지난 20일부터 3일간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을 통해 시청자들과 여운을 함께 나눴다.
황영철 기자 hych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