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영은 2014년 영화 '봄'에서 누드모델로 인생을 봄을 찾아가는 '민경' 역으로 데뷔했다. 그 해 영화 '간신'에서 임지연의 상대역인 기생 '설중매' 역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5년 '영화 그놈이다' 에서는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을 가진 '시은' 역으로 매번 색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간신'에서 노출 연기와 동성애 연기에 대해 이유영은 과거 방송을 통해 "왕의 눈에 들기 위해 두 여자가 대결하는 거였다. 임지연씨와 하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자와 하는 것보다 여자와 하는 게 좀 더 다루기 편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유영은 또 극중 기생 훈련 연기에 대해 "허벅지로 과일 터뜨리기가 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라고 촬영 중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출연하는 영화마다 '청순함, 농염함, 신비함' 등 각각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살려 내며 모든 매력을 두루 갖춘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이유영은 150대 1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으로 개성 연기파 배우 김고은과 박소담의 동기이다.
한편 배우 이유영은 '2014 밀라노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2015 대종상 영화제' '2015 청룡영화상' 등 6곳에서 '신인 연기상'을 휩쓸며 연기력으로 인정 받았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