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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크로아티아,우승후보 스페인격침 ‘파란’ 조1위로 16강… 독일·폴란드도 16강 합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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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크로아티아,우승후보 스페인격침 ‘파란’ 조1위로 16강… 독일·폴란드도 16강 합류(종합)

유로2016 크로아티아 스페인 2-1 제압 16강 진출/AP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로2016 크로아티아 스페인 2-1 제압 16강 진출/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하성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변이 연출되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변의 주역인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의 1골 1도움의 맹활약에 힘입어 '무적 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16강에 진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사상 첫 3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해 자존심이 구긴채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통산 4번째 유로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전차군단 독일은 북아일랜드를 꺾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우승을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같은 조의 폴란드는 야쿱 브와치코프스키(피오렌티나)의 결승골로 우크라이나를 1대 0으로 꺾고 조 2위로 사상 첫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페리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1무(승점 7)가 된 크로아티아는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체면 구긴 스페인(2승1패 승점6)은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페리시치다. 그는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니콜라 칼리니치(피오렌티나)도 1골1도움으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크로아티아는 오는 26일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을 상대로 16강 경기를 치른다.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스페인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1-1로 맞선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오는 28일 이탈리아와 8강 티켓을 다툰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가 골키퍼와 경합 상황에서 내준 공을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칼리니치가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팀은 스페인은 후반 25분 실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AS모나코)의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크로아티아가 오히려 공세를 강화 후반 42분 스페인 왼쪽 측면을 파고든 페리시치가 좁은 각도에서도 낮고 빠른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조의 터키는 랑스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서 부락 일마즈(베이징 궈안)와 오잔 투판(페네르바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대회 첫승을 신고한 터키가 승점 3점(1승2패)으로 3위 자리를 차지 16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유로2016 독일 조1위로  16강진출/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로2016 독일 조1위로 16강진출/AP뉴시스


C조에선 독일이 북아일랜드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폴란드도 우크라이나를 1대 0으로 꺾고 조 2위로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스(베식타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C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2위 폴란드(2승1무 승점 7)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독일 +3, 폴란드 +2)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통산 4번째 유로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독일은 오는 27일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과 8강 티켓을 다툰다.

독일은 북아일랜드의 밀집 수비에 맞서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마침내 전반 29분 마침내 고메스가 뮐러와의 2대1 패스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북아일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독일은 후반에도 수비를견고히 하면서 1-0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보탰다.

사상 첫 본선에 진출한 북아일랜드는 1승2패(승점 3)로 C조 3위에 그쳐 다른 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려야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폴란드는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C조 최종전에서 후반 9분 터진 야쿱 브와치코프스키(피오렌티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13일 북아일랜드(1-0)를 상대로 유로 본선 사상 첫승을 따낸 폴란드는 조 2위를 기록,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오는 25일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하성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