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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포크레인' 기사 변신 …'택시운전사' 송강호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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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포크레인' 기사 변신 …'택시운전사' 송강호와 맞불?

배우 엄태웅이 광주민주화 운동을 조명한 영화 '포크레인'으로 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사진=김기덕필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엄태웅이 광주민주화 운동을 조명한 영화 '포크레인'으로 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사진=김기덕필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배우 엄태웅이 활동 중단 약 1년 만에 '포크레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제작사 김기덕필름은 "엄태웅이 주연으로 활약한 이주형 감독 신작 영화 '포크레인'이 내달 27일 개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크레인'은 영화 '택시운전사'와 같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재조명하는 영화다.

'택시운전사'는 만섭(송강호 분)이 '푸른 눈의 목격자'로 알려진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에 들어가서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반면 '포크레인'은 시위 진압대원이었던 공수부대원의 기억을 들춰낸다.
'포크레인'은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뒀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작년 성매매 혐의로 피소된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이 포크레인 운전기사 김강일을 맡았다.

이주형 감독은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시위 진압군들의 상처를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 또한 그들의 상처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은 광주민주화 운동의 두 얼굴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