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령은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MBC '여왕의 꽃'에서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노출신을 선보였다. 극 중 갈등을 빚는 양정아가 자신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김성령이 못마땅해 옷을 찢으며 분노하는 장면이다.
김성령은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당시에 그 옷이 여벌이 없었다. NG를 내선 안되는 상황이었어서 한 번에 촬영을 마쳐야 했다. 그래서 일부러 옷을 조금 찢어놓고 촬영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은 “그 장면을 찍을 때 뭔가가 훅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NG를 낼 수가 없어서 그대로 연기를 끝마쳤고 감독이나 다른 스태프에게 물어봐도 ‘괜찮았다’는 말을 하더라. 아마 모니터를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누리꾼들이 그 장면에 굳이 슬로우를 걸어놨더라. 가족들에게서 메시지가 얼마나 왔는지 모른다”고 말한 후 쓴웃음을 지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