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김용민, 극본 최연걸) 112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룡그룹 매각 소식을 접한 용선주는 허탈해한다.
용선주는 "황룡이 어떤 회사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이에 강운길(설정환 분)은 걱정말라며 모친 용선주를 위로한다.
한편, 차유민은 회사 매각을 서두르는 황봉철(김명수 분)을 도발한다. 유민이 "남들 눈 좀 신경 좀 쓰시죠"라고 하자 황봉철이 "감히 누구한테"라며 눈을 부라린다.
유민이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행동 아닙니까?"라고 하자 봉철은 "애초에 용회장을 빼돌린 게 누군데"라고 받아친다.
그러자 유민은 봉철에게 "제가 빼 돌렸다는 증거 있습니까?"라고 뻔뻔하게 나온다.
한편, 차유민은 오순남을 회사로 불러 들인 뒤 모친 모화란을 적현재에 다녀오라고 시킨다
유민은 오순남을 회사로 불러들여 황봉철에게 복수하자고 꼬드긴다.
순남이 유민을 찾아와 "대체 뭘 어쩌자는 건데?"라고 하자 유민은 "우리 그 인간한테 또 한 번 당한 거야"라고 말한다.
순남이 "우리가 아니라 당신이겠지"라고 하자 유민은 "다 황봉철 때문이잖아. 복수 안 할 거야? 그 인간 다시 집어넣자"라고 밝힌다. 이어 유민은 "나하고의 문제는 그 다음 일이야. 모르겠어?"라며 순남의 마음을 떠본다.
한편, 강운길은 혼자 남은 용선주를 걱정하며 "곧 가겠다. 아무에게도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눈이 잘 안보이는 용선주가 적현재 문을 다 잠그지도 못한 사이에 모화란이 적현재로 들이닥친다.
모화란은 적현재 문을 누가 걸어 잠궜는지 둘러보다 숨어 있는 용선주를 발견한다.
그룹을 키우는데 일생을 바친 용선주는 이대로 모화란과 차유민에게 당하는 것일까.
MBC 아침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129부작으로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