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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박현정, 친딸 홍아름 가방 발견 기대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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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박현정, 친딸 홍아름 가방 발견 기대감 업↑

김영옥, 홍아름에 마지막까지 친엄마 이름 알렸다
4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03회에서는 한태성*임호)의 악행으로 쓰러진 강분이9김영옥)가 사망한 가운데 송연화(박현정)가 친딸 은솔이 가방을 발견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03회에서는 한태성*임호)의 악행으로 쓰러진 강분이9김영옥)가 사망한 가운데 송연화(박현정)가 친딸 은솔이 가방을 발견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현정이 친딸 은솔이 가방을 발견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허지영) 103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 분)가 마침내 친딸 은솔(현재 고달순, 홍아름 분)이가 실종 당시 갖고 있던 분홍색 가방을 발견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성(임호 분)은 과거 정충기(배도환 분)에 이어 강분이(김영옥 분)를 쓰러져 사망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강분이는 한태성에게 "은솔이가 사장님 딸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태성은" 진짜 내 딸은 홍주뿐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강분이가 "실장님이 은솔이가 죽은 줄만 알고 애간강이 다 녹고 있다"고 하자 한태성은 "달순이가 돌아오면 당신 딸 고달례랑 홍주는 쫓겨난다"고 위협했다.
그럼에도 강분이는 "이건 천륜이다. 너 니 자식 중요하다고 멀쩡히 살아 있는 은솔이를 죽었다고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분노한 한태성이 강분이를 밀쳐서 넘어뜨렸다.

쓰러진 강분이는 "우리 달순이 은솔이라고 내가 밝힐 거야"라고 끝까지 소리쳤다. 하지만 강분이는 곧 의식을 잃었고 길상(이명호 분)이 나타나서 한태성에게빨리 피하라고 한 뒤 함께 도망갔다.

그 시각 고달순은 강분이 구두를 만들고 있었다. 달순은 마지막 구두인 줄 모르고 ""꽃길만 걸으라며 신발 깔창에 꽃수를 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안추자(최완정 분)가 쓰러진 강분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는 "너무 늦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애가 탄 한태성은 길상에게 "홍주 할머니가 살아 있으면 우린 생매장이다. 의사를 매수하든 니가 직접 처리하라"는 끔찍한 말까지 했다.

길상은 강분이의 동태를 확인하러 병원에 왔다. 강분이는 일시적으로 깨어나 달순에게 "니 엄마 송"이라고 입모양으로 말한 뒤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고혈압으로 인한 쇼크사였다.

할머니 강분이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한홍주(윤다영 분)는 달순에게 "너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불행해진다"고 악담을 했다. 서현도(강다빈 분)가 그런 홍주를 막으며 달순을 위로했다.

한편 송연화와 함께 귀가한 고달례(유지연 분)는 홍주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것을 알고 흥분했다. 달례는 송연화를 집에 떼어놓고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한태성의 지시를 받은 길상이 고달례를 막았다. 달례는 "홍주가 내 딸인 거 우리만 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길상은 "홍주 부모가 안 나타나면 한태성 호적에 입적할 나이가 됐다"며 달례가 강분이를 못 만나게 했다.

길상은 "송연화가 비록 금치산자 선고를 받았지만 입적서류는 그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달례를 막았다. 엄마 강분이가 살아 있을 때도 불효를 한 고달례는 죽어서도 장례식장에 못 가는 불효를 저질렀다.

홍주는 "그 동안 할머니한테 잘 못 한게 너무 많아요"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달순이가 만든 구두가 강분이 마지막 구두가 됐다. 달순은 강분이 발을 어루만지면서 오열했다.

한편, 송연화는 김한수(김진서 분)에게 "한태성이 홍주 할머니 장례식에 못 가게 했다"고 말했다. 연화는 "근데 할머니는 돌아가시는 날 왜 나를 찾으신 걸까요?"라고 의혹을 품었다. 달순이 친딸인지 모르는 송연화는 "달순씨가 빨리 친부모를 찾았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장례식을 치르던 달순이 급하게 달려가는 강분이를 불렀던 장면을 떠올렸다. 이후 달순은 강분이를 만난 시간과 만둣가게에 도착한 시간이 다르다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송연화는 2층 은솔이 방에서 사진을 보다가 강분이가 놓고 간 가방을 발견했다. 가사도우미가 소파 위에 놓고 간 것을 2층에 가져다 놓은 것. 분홍색 가방 속의 자수를 확인한 송연화는 "우리 은솔이 가방인데?"라고 깜짝 놀라며 충격 엔딩을 맞았다.

김영옥은 이날 입양한 딸 고달순을 끝까지 위하는 마음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최철호 분)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