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연출 김희원, 극본 이명희) 15~16회에서는 장부천(장승조 분)과 나모현(박세영 분)이 강필주(장혁 분)가 청아의 적자 장은천임을 알게 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번에도 반전의 연속이 이어졌다. 정말란(이미숙 분)과 장성만(선우재덕 분)이 낸 차량사고로 강필주는 한 달 반 동안 의식을 잃고 누워있었다. 반면 나모현과 장부천은 각각 팔과 다리를 다치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강필주는 한달 반만에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장성만 회장에게 복수의 활을 쏘았다. 차기 정권 측에 청아 변신을 어필하기 위해 장성만 회장을 해임하고 전략기획실을 없애자고 장국환(이순재 분) 명예회장에게 제안한 것. 장국환은 좋은 생각이라며 바로 장성만에게 퇴임 지시를 내렸다.
나모현은 강필주를 찾아와 "술 취한 나를 없고 계단 올라간 사람 강필주씨였죠?"라며 "날 보호해줬던 그 남자가 필주씨라고 받아들일 때까지 오래 걸렸어요"라고 밝혔다. 모현은 "부천씨는 자기라고 하는데 나는 자꾸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라며 "내가 위험할 때마다 구해준 남자.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는 구나 분명히 느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필주는 "부천이에게 소개하는 순간 내 마음속의 모현씨는 남아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모현이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들었다. 모현은 "필주씨가 가지고 있던 제 사진이에요. 우리 셋 왜 이렇게 잘못된 길에 서 있게 된 거죠?"라고 물었다. 그 순간 정말란(이미숙 분)이 들어왔다. 말란은 나모현과 필주를 의심하며 "문 닫힌 공간에 단 둘이 있지 말라"고 야단쳤다.
한편, 장부천은 강필주가 바로 부친 장수만(한동환 분) 회장의 친자임을 알게돼 긴장감을 높였다. 부천은 필주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있는 동안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던 것. 그는 5년 전 장성만이 자신과 장여천(임강성 분)의 유전자 검사 당시 강필주가 혈액을 바꿔치기 한 점에 착안했다. 부천은 여동생 장연우(문유빈 분)가 "강변이 피를 채혈해 달라고 한 뒤 가져갔다"고 한 말을 의심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강필주가 바로 장은천임을 확인한 장부천은 오열했다. 이후 장부천은 나모현에게 "우리 아버지가 아들이 있었대. 이름은 장은천이래"라고 밝히며 눈물 흘렸다. 모현이 왜 과거형이냐고 묻자 부천은 "그가 죽었다"며 거짓말했다.
차기 청하 부회장으로는 장부천이 추천됐다. 강필주가 장부천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청아바이오 신약을 내세워 일자리 창출과 연결시켜 차기 정권에 눈도장을 찍으라고 밀어 붙였다. 장부천은 강필주를 잔뜩 경계하면서도 그가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에 새삼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장여천이 장성만에게 SOS를 치며 판도가 확 뒤집어졌다. 회장 자리를 내준 장성만은 장부천의 내연녀 윤서원(한소희 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언론에 '청아바이오 장부천 내연녀' 뉴스가 연일 보도되면서 나모현 모친 배점선(추귀정 분)까지 알게 됐다. 모현은 놀라는 엄마에게 "이미 알고 있었다.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필주는 뉴스를 보고 윤서원 집으로 달려갔으나 한 발 늦었다. 장성만이 하정(홍동영 분)을 안고 나타나 "아이고 필주야. 니가 한 발 늦었다"며 빈정댔다. 장성만은 윤서원과 하정을 호텔에 감금했다.
장성만은 윤서원에게 "하정이가 장씨 성을 가지려면 정식 재판을 하라"고 부추겼다. 장성만은 "내가 우리 형수님을 잘 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까"라며 서원을 위로하는 척 했 다.
강필주는 박용구(류담 분)의 보고로 호텔에 있는 윤서원을 데리러갔다. 장성만이 붙인 경호원을 때려눕힌 강필주는 "기자회견을 하고 안하고는 윤서원씨가 결정한다. 그런데 이렇게 갇혀 있는 곳에서 내린 결정은 윤서원씨 결정이 아니다"라고 설득했다.
한편, 나모현은 20년 전 물에 빠져 죽으려던 강필주를 구했을 당시 찾았던 목걸이 사연을 알게 됐다. 음료수를 들고 들어온 이천댁(홍경연 분)이 모현의 화장대 위에 놓인 목걸이를 보고 "이 집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다. 장 명예회장이 장수만 부회장 어렸을 때 해준 목걸이다"라고 알려줬다. 이에 나모현은 강필주가 장은천임을 스스로 알아챘다,
장부천이 호텔로 윤서원을 찾아간 시각 나모현은 강필주를 만나러왔다. 모현은 필주에게 "20년 만에 주인한테 돌아가네요"라며 목걸이를 건넸다. 필주는 "아버지가 나한테 유일하게 남겨준 거에요.고마워요. 모현씨"라고 말했다. "천만에요. 장은천씨"라고 모현이 대답하자 강필주가 잔뜩 긴장하며 충격 엔딩을 맞았다.
강필주는 처음으로 장부천에게 정체를 폭로당한 것을 알아채지 못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이미숙은 강필주와 나모현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장승조 역시 아내 나모현과 강필주를 의심하면서도 나모현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그려 애잔함을 자아냈다. 장승조는 또 강필주가 바로 장은천임을 알고 복수심과 질투심을 동시에 드러내 몰입감을 높였다.
이순재는 강필주를 전적으로 신뢰하면서도 청아를 지키는 청지기 정도로 폄하해 핏줄에 매달리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