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6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 분)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당당하게 선을 긋는 사이다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노명희는 "8월에 없던 여자가 12월에 집을 나가게 했다"며 아들 최도경의 여자 찾기에 혈안이 됐다.
노명희를 부추긴 것은 김기재(김사권 분)였다. 김기재는 사촌에게 받은 장소라(유인영 분) 결혼사진을 노명희에게 보여줬다. 이에 노명희는 도경이 장소라와 헤어진 것이 의도적이었음을 알고 흥분했다.
이후 노명희는 서태수(천호진 분) 집으로 지안을 찾아갔다. 서태수는 "지안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명희가 연락처라도 달라고 하자 태수는 "지안이에게 먼저 물어보고 연락드리겠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노명희는 지수(서은수 분)를 찾아가 지안을 어디서 만났느냐고 캐물었다. 지수는 희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둘러댔다.
노명희는 바로 희카페를 찾아갔다. 선우희(정소영 분)를 본 노명희는 "주문은 서지안 씨로 하죠. 좀 불러주실래요. 선우희 씨"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깜짝 놀란 희는 노명희를 경계했다. "어떤 사이냐?"라는 희에게 노명희는 "지안이 선배"라며 "지금 전화해서 불러 달라"고 고압적인 자세로 나왔다.
그러자 희는 "연락처 남기시면 전해드릴게요. 만날만한 사이인지 확인도 안하고 그러기엔 좀…"이라고 대답했다. 노명희가 한 발 물러나는 척하며 "그럼 다음에 봐야겠네"라며 차에 올랐다.
지안이 카페 문을 열자 노명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안을 본 노명희는 "너였구나. 우리 도경이 집 나가게 한 게 너였어"라며 "서지안이 감히 내 뒤통수를 쳐!"라고 분노했다. 어어 "그 엄마에 그 딸이야. 딸로 들어와서 팔자 피려다 안 되니까 다른 길을 찾은 거니?"라며 빈정댔다.
노명희는 "우리 도경이 어디 있어? 한 번이라도 거짓말 나오면 가만 안 둔다"라며 지안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안아. 도경이 욕심나서 니가 먼저 그랬지?"라며 지안을 다그쳤다.
하지만 지안은 "뭘 오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최도경씨하고 아무 사이가 아닙니다"라고 또박또박 대답했다.
"아무 사이가 아닌데 최도경이가 집을 나가?"라고 노명희가 소리치자 지안은 "그러게요.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지안은 "최도경씨를 통해서 뭘 엇고 싶지도 ㅇ낳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해성가에 다시 들어가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내가 싫거든요"라고 받아치며 노명희를 한 방 먹였다.
한편, 이날 강남구(최귀화 분)와 선우희는 17년 만에 결혼식을 올려 애틋함과 훈훈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선물로 꽃을 맡은 이용국(김성훈 분)은 도경에게 이틀 동안 방값 6만원을 안 내도 되는 꽃시장 알바를 시켰다. 지안과 같이 꽃시장에 간 도경은 짧은 데이트를 즐겨 설렘을 안겼다.
이날 지수는 선우혁(이태환 분)과 친한 지안을 보고 결혼식에서도 모른척 해 서먹함을 자아냈다. 지수는 더 나아가 선우혁에게 속마음을 숨기고 "별로라서.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선을 그어 로맨스 라인 향방에 혼선을 초래했다.
이수아(박주희 분) 역시 아이를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서지태(이태성 분)에게 반발해 이혼하자며 짐을 꾸리고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나영희는 우아한 귀부인과 찬바람이 감도는 냉혹한 모습을 자유자애로 구사해 노명희 캐릭터를 완성했다. 신혜선 역시 안정적인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