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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순재, 아내 최희정 "이대 무용과 출신 촉망받는 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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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순재, 아내 최희정 "이대 무용과 출신 촉망받는 무용가"

63년 연기 인생 한우물을 판 이순재(85)와 그림자처럼 내조를 해온 아내 최희정(79)씨가 7일 오전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한다 사진=KBS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63년 연기 인생 한우물을 판 이순재(85)와 그림자처럼 내조를 해온 아내 최희정(79)씨가 7일 오전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한다 사진=KBS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7일 오전 방송되는 KBS1TV '인간극장' 신년기획에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4)가 출연한다.

오는 11일까지 방영되는 KBS1 '인간극장'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두 번째 편에서는 이순재의 연기 인생이 그려진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순재의 아내 최희정(79)씨가 등장할 예정으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순재 아내 최희정씨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촉망받던 무용가였다.

1966년 이순재와 결혼해 53년 동안 그를 내조해온 최씨는 당시 서른두 살 노총각이던 이순재와 결혼한 것은 "순전히 러브레터때문"이라고 공개했다.
'노총각 순재 씨'가 해외 순회공연을 떠난 촉망받는 최희정씨를 붙잡고자 부지런히 편지를 써 붙였다는 것.

하지만 최씨는 당시 연기밖에 몰랐던 남편 이순재를 대신해 5년 만에 얻은 아들 돌 반지를 팔아 두 평짜리 만둣집을 열고 배달까지 직접 하는 등 가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

손숙, 나문희, 이덕화, 최수종 등 후배 배우들이 이순재를 향해 한결 같은 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순재는 작년에만 연극 4편을 무대에 올리고 지금은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다.

이순재가 한결 같이 배우의 길을 걸어온 데는 아내 최씨의 내조 덕분이다.

최씨는 연기 인생 63년 차에 접어든 이순재를 위해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고 의상, 발음, 표정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주는 매니저 역할을 하며 남편 내조를 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이순재와 최씨의 결혼 생활뿐만 아니라 이순재의 연기 인생도 함께 그려질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간극장'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 2편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편은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